미디어 스타트업, 누군가 치고나가야 하는데
미디어 스타트업, 누군가 치고나가야 하는데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7.10.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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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언론사는 수천개에 이른다. 대형 언론사 부터 소규모 전문 인터넷 신문 그리고 1인 미디어 까지 그 숫자도 어마어마 하다.

신생 미디어가 하루에서 수십개씩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지만 미디어의 생태계도 제법 형성이 되어 있다. 포털 사이트가 언론의 역할을 대체하고 슈퍼 갑질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언론사들은 나름대로 특색있는 모양새를 꾸미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언론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이미 수 십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좀처럼 이렇다할 새로운 미디어가 나오거나 새로운 형태의 수익 구조가 나올 수 없는 것도 미디어 업계의 태생적인 한계인 듯하다.

 미디어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미디어 혹은 언론사를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이나 새로운 콘텐츠 제공등을 제시하는 창업군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미디어가 몇개 생겨나기도 했다. 비석세스, 벤처스퀘어, 플래텀, 파이낸스투데이 등을 비롯한 매체들을 포함해 ㅍㅍㅅㅅ과 메디아티의 미디어 스타트업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렇다하게 치고 나가는 미디어 스타트업은 없다. 

 미디어 스타트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액셀러레이터인 메디아티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 단계의 성장을 도와서 한국 저널리즘에 혁신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를 찾고자 한다고 한다.

미디어와 관련한 스타트업은 미디어의 태생적인 문제인 수익모델과 역시 맞닥뜨릴 수 있다. 이점 역시 무수한 스타트업 중에 왜 하필 미디어 스타트업이냐라는 문제와 같은 맥락이다.

미디어 스타트업은 기존의 대형 매체의 유능한 기자와 경쟁해서 이겨야 하고 , 독자적인 콘텐츠도 확보해야 하고 무엇보다 그 미디어 스타트업 만이 가질 수 있는 그 잘 보이는 무엇이 추가적으로 있어야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기술력과 창의력이 뒷받침되는 매체가 아니라면 자신들의 고유한 콘텐츠가 가장 큰 생명줄로 보인다. 

미국의 복스Vox와 버즈피드Buzzfeed, 허핑턴 포스트 등 미국에서는 일찌기 미디어 스타트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본은 버티컬 미디어로 흡수되는 경우가 많으며 유럽은 미디어 스타트업이 이미 다양한 투자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개인 맞춤형 뉴스 서비스도 하나의 방식일 수 있다.

국내 미디어의 빡빡한 구조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뉴스를 서비스하는 형태이든, 아니면 그 뉴스의 콘텐츠의 질이든 그것도 아니면 미디어를 통한 또 다른 무엇을 지닌 누군가이다.

지금은 누군가 대차게 치고 나갈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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