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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댕 피자 이야기(11) 피자 프랜차이즈 어느 브랜드로 창업할까?
2017년 01월 11일 (수) 10:41:50 권순철 칼럼니스트 smithkweon@hanmail.net

피자, 햄버거, 치킨으로 대변되던 국내 외식 시장의 ‘패스트푸드 트로이카’인 피자헛, 맥도날드, KFC가 최근 수익성 악화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1985년 피자 브랜드로는 한국에 첫 선을 보인 ‘피자헛’은 국내 진출 32년째를 맞고 있다. 피자헛은 한국인들에게 피자라는 음식을 알리고 문화를 확산한 일등공신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만큼 피자 업계를 이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상황이 급변했다. 피자헛이 독주하던 국내 피자 시장에 가성비로 무장한 동네피자와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후발 주자들이 무서운 추격에 나서며 2004년 3,900억원을 웃돌던 연매출은 2014년 1,100억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2013년부터 영업이익도 적자전환 상태이다. 

피자헛은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매각설에 휘말리고 있다. 피자헛코리아는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정위 발표 자료를 보면, 2015년 말 기준 등록된 프랜차이즈는 브랜드수 5,165개, 가맹점 수 217,637개, 직영점수 수 16,445개가 있다. 이중 피자 업종은 브랜드 103개, 가맹점 6,015개, 직영점 264개를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가 26.3%로 가장 높았으며 폐점율은 ‘뽕뜨락피자’가 8.7%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도미노피자’가 7억4,8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렇다면 가맹점 사업자의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피자헛’ 레스토랑 매장(기준면적 198m2)의 경우 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 최초가맹금액이 약 8,852만원, 인테리어, 설비 및 집기 등 비용이 약 3억 7,800만원으로 총 창업비용 약 4억 6,652만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반면 가맹점 면적이 100m2 이하인 형태로만 보았을 때, ‘피자헛’ 배달매장과 배달전문 ‘도미노피자’의 창업비용이 약 2억 3천만원으로 비슷하게 조사되었다. 
3.3m2 면적당 소요되는 인테리어 비용은 ‘미스터피자’가 약 347만원으로 가장 높고, ‘피자나라치킨공주’가 약 15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맹점 창업을 하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맹 계약 조건 중 계약 기간, 영업 지역 등 중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계약 기간은 ‘피자헛’이 최초 계약 기간 및 갱신 계약 기간이 5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다른 브랜드들은 대부분 최초 계약 기간 및 갱신 계약 기간이 1년 내지 3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업 지역은 거리 기준으로 설정한 브랜드는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피자헛, 피자에땅,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 등이었으며, 대부분 가맹점 반경 200미터부터 1,500미터로 설정되어 있었다. 다른 브랜드는 대부분 세대수 또는 인구수를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경험이 부족한 창업 희망자는 안정적인 사업으로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나, 가맹본부의 노하우 전수 및 가맹점 관리에 대한 대가인 가맹금이 적지 않고, 영업활동에 대한 통제가 많으며,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신뢰하였다가 실패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정위는 상기 피자 프랜차이즈의 비교 정보를 발표하며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가맹점 한 개의 연간 평균 매출액으로서 매장 면적(대체로 매장 면적에 비례하여 매출이 증가하는 면을 보이나 인테리어 및 설비 구입비 등의 창업 비용도 함께 증가한다.)을 고려하지 않는 등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및 사업의 내용 중 일부만을 간략히 비교 분석한 것이므로 창업 시 보다 면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5년 대한민국 인구 51,529,338명을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 수 6,279개로 나누어 보면, 8,206명당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 한 곳이 영업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단독 매장까지 고려하면 인구 수는 더 낮아진다. 미국의 경우 4,500명당 매장 한 곳이 영업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피자 프래차이즈 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자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푸댕피자의 유통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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