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시톨 이야기(3)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킨다.
안드로시톨 이야기(3)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킨다.
  • 김혜원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2.09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현대인들은 과거의 비해 달라진 생활의 다양함과 복합성으로 인해 항상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걱정, 근심 등의 불안 증상이나 우울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스트레스 요인이 소멸하면 증상은 사라지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불안 장애나 적응 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신체적으로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을 지속적으로 분비시켜 체내 시스템을 교란시키게 된다.

특히 스트레스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하는데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되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억제시킨다고 한다.

미국 칼럼비아 대학과 럿거스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정자의 밀도, 모양, 운동성(motility)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직장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사정 때 정자의 밀도가 낮아 수정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가 심한 남성은 정자의 모양이 기형이거나 운동성이 부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에스이티코리아 제공>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흡연이나 음주를 선택하는 남성들이 많다.

그런데 담배의 니코틴은 뇌와 말초혈관에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성기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도 똑같은 작용을 해 수축 작용을 둔화시킨다.

또한 흡연은 정자 생산을 크게 감소시키고 특정 세포의 활력을 악화시키며 유전적 기형의 발병을 촉진시킨다.

흡연자에서 채취한 나쁜 품질의 정자 샘플은 임신 유도 능력이 감소하고 자연 유산 횟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알코올 또한 정자의 생산 및 정자의 품질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알코올 남용은 정자의 수와 운동성, 활력 및 정자 형태의 악화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정자의 꼬리 수준에서의 손상을 크게 증가하게 하고 수정 능력을 감소하게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선택한 흡연이 남성 생식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남성 난임이나 불임 등의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야기 시키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스트레스를 수용하고 감정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에 쫓기지 않도록 우선순위를 매겨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하고 건강한 식사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수면으로 건강관리를 하여야 한다.

복식호흡, 명상, 근육 이완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개인의 노력과 가족, 친구들의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적당한 긴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고 계획을 성취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시키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기도 한다.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흡연과 음주가 아니라 현명하게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