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시톨 이야기(1) 현대인의 임신: 출산율 감소, 선천성기형아 출산율 증가
안드로시톨 이야기(1) 현대인의 임신: 출산율 감소, 선천성기형아 출산율 증가
  • 김혜원 칼럼니스트
    김혜원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2.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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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35년간 가구당 한 자녀만 두어야 하는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한 중국도 2년 만에 출산율이 다시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ECD 국가 평균 출산율 1.7명을 밑도는 한국의 경우 1.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2015년 기준).

대한민국의 낮은 출산율은 낮은 결혼률에서부터 기인한다고도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혼인건수는 282천 건으로 2006년부터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결혼률을 기록했다. IMF이후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결혼, 연애,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3포 세대를 시작으로 집과 인간관계를 포함한 5포 세대, 희망과 꿈마저 포기한 7포 세대라는 단어까지 발생할 지경에 이르렀다.

거기에 고등교육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며 취업이 늦어지고, 경제적인 이유나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이 자연스레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양육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져 자연스레 출산율도 감소하고 있다.

결혼이 점점 늦어지면서 가임 가능한 부부의 고령화는 당연한 수순이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선천성기형아 출산 빈도가 늘어나게 된다. 2009~2010년 100명 중 5.5명이 선천성기형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이는 1993~1994년에 태어난 100명 중 3.7명에 비해 1.5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논문 자료 중). 기형아의 원인은 현재로서 명확하지 않지만 크게 두 가지 인자가 원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난자 또는 정자에 이상 원인으로 1차성 기형 또는 내인성 기형이라 하며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

 

<사진=에스이티코리아 제공>

최근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기형정자가 많아지고 있다. 기형 정자는 정상적인 정자의 형태가 아닌 것을 말하는데 머리 부분이 유난히 크거나 오히려 작거나, 꼬리가 두 개거나, 머리가 두 개거나 등 정상적인 정자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기형정자수를 포함하여 정자수가 심하게 감소되어 있는 경우 남성에게 염색체와 유전적 이상이 있을 수 있고 이를 자손에게 물려줄 가능성이 있어 임신 준비단계에서부터 정자건강에 힘을 써야한다.

정액검사 결과 기준은 사정 양 2.0~5.0ml, 정자 수 2천만/ml, 운동성 정자 50%이상, 정자의 전향적 운동성 20%이상, 정자세포의 60%이상은 정상적인 형태를 보여야 하고 엄격한 기준에 의한 정상 정자의 형태가 14%이상이 되었을 때 정상 정자로 간주한다.

기형정자가 많다는 것은 정상정자 수에 비해 기형정자 수가 많다는 것이지 정자 자체가 기형이라는 말이 아니므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다. 기형정자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주로 음주, 흡연 등 환경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며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생활 등 생활습관 개선에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남녀 모두 미오-이오시톨, 비타민D, 셀레늄, 엽산 등을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한 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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