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김혜령 기자]  낭만항구 목포바다에서 은빛 물결과 파도를 가르며 제트스키를 비롯해 바나나보트, 제트보트, 카약 등 시원한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한국해양소년단 전남서부연맹(연맹장 조윤형)이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후원하는 평화광장 해양레저체험교실이 이달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구도시 목포를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인 평화광장 앞 해상에 위치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진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체험종목은 카약, 패들보드 등 무동력 레저기구 외에도 제트보트와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으로, 특히 올해는 기존의 노후된 시설을 새로 교체해 체험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체험은 현장접수로만 운영되며, 무동력레저기구는 평일은 오후 1시~6시까지, 주말은 체험객 수요를 반영해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제트보트는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토, 일요일 오후 1시 20분~4시 20분까지 실시한다. 

해양레포츠의 색다른 즐거움을 위해 제트스키 체험행사와 함께 이벤트로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이 준비돼 있다. 제트스키 체험은 7월과 8월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40분까지 운영한다.

조윤형 한국해양소년단 전남서부연맹장은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평화광장 해양레포츠 체험교실이 낭만항구 목포를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축제와 공연, 불꽃놀이, 춤추는 바다분수 등 낭만과 즐거움이 넘치는 목포평화광장 일대는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예향의 도시 목포 여행의 진수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맛의 도시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평화광장 맛의 거리’가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춤추는 바다분수 노후화에 따른 시설 기능개선 사업으로 분수 공연이 중단됨에 따라 목포 해상W쇼 공연과 삼학도 크루즈 유람선을 병행해 불꽃쇼를 진행하는 등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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