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박종배 박사 연구팀이 물속 중금속을 흡착할 수 있는 철산화물 나노입자 기반 탄소섬유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철산화물 나노입자가 부착된 탄소섬유 필터를 이용해 물속 인산염과 중금속 등을 흡착, 오염이 발생하기 전에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열적 가수분해 방법을 사용해 섭씨 60도 이하 온도에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철산화물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높은 압력과 고온에서 다양한 첨가제를 사용해야 했다.

박종배 박사는 "기존 활성 탄소섬유가 아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PAN계 탄소섬유에도 나노입자를 형성할 수 있으며, 대면적 합성도 가능하다"며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탄소섬유의 고 전도성을 이용한 배터리·센서 소재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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