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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펌] 서포터즈에 의해 K리그는 자멸할 것.
 150412
 2015-06-17 23:33:33  |   조회: 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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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서포터즈에 의해 K리그는 자멸할 것.


(부제 : K리그 대부분의 문제가 서포터즈에서 기인, 서포터즈 해결이 핵심)


-요약-


1. 투자자에게 K리그는 스스로 매력을 없애는 리그
2. 서포터즈와 K리그는 대중 친화적인 상품인가
3.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1. 이미지의 소비
4.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2. 인간은 사회적 동물
5.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3. 인간의 4번째 욕구 : 권력욕구
6.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4. 매니아적 특성
7. 일반관중의 이해 – 1. 고객층 특성의 이해
8. 일반관중의 이해 – 2. 소심함이 단점이 되는 사회
9. K리그 경기장은 점점 더 쌍극화 될 것.
10. 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리그 중계를 반대 하였을까?(서포터즈의 폐해 1.)
11. 자기세뇌의 법칙인 일관성의 법칙 (서포터즈의 폐해 2.)
12.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극제와 분위기가 중요 (서포터즈의 폐해 3.)
13. 일반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것은 응원문화 개선 없이는 불가능 (서포터즈의 폐해 4.)
14. 서포터즈 문화는 결과적으로 경기장의 상권을 죽일 것. (서포터즈의 폐해 5.)
15. 군중이 모이면 더더욱 폭력적으로 (서포터즈의 폐해 6.)
16. 경기장의 슬럼화, 여성관중과 가족관중을 이끌 수 없어 (서포터즈의 폐해 7.)
17. 서포터즈가 생산해 낸 이념과 사상(?)의 배척성 (서포터즈의 폐해 8.)>
18. K리그 대부분의 문제가 서포터즈에서 기인, 서포터즈 문제 해결이 핵심.

<투자자들에게 K리그는 스스로 매력을 없애는 리그>

 프로야구 해설위원 허구연씨(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석사)는 구단의 명칭 논쟁 당시 일본처럼 기업명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가 그러한 주장을 한데에는 타인의 재산을 존중 하고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자유 이념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기업의 프로리그 투자(지원)는 사회적 환원의 의미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투자(지원)를 했을 때,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면 마음이 한번 더 가고 투자 금액도 커질 수 있습니다. 허구연 야구 해설 위원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샀습니다. 하지만 K리그는 구단명에서 기업명을 제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엠블럼에서 기업명을 제거 하였습니다. 기업과 언론을 배척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 하였습니다. 투자를 할 자본가의 입장에서 본다면 K리그는 스스로 매력을 없애는 리그 입니다. 돈을 써서 효과를 못 보게 해놓고 투자를 기대 하고 있습니다.

 투자라는 단어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투자를 해달라 요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전적으로 투자자의 몫입니다. 투자자는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을 따져 볼 것입니다. 마치 어느 기업이 영화제작을 지원할 때 그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을지를 계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영화가 성공할 것이라 예상한다면 투자자는 높은 리스크를 감수 하며 큰 금액을 투자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투자자는 투자금액을 낮추거나 투자를 철회 할 것입니다.

 사회적 환원이라는 명분으로 타인의 재산을 강탈 한다면 그것은 도적 입니다. 투자를 해야 발전 한다는 것은 틀린 접근입니다. ‘우리의 상품이 이정도 매력이 있습니다’가 올바른 접근입니다. 또는 ‘우리가 이렇게 발전할 비전을 갖고 있다’가 맞습니다. 돈 달라고 읍소 하는 것은 투자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적선을 바라는 것입니다.

 사회적 환원이라는 것도 정확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 환원을 꼭 축구단을 지원해야 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도서관 설립이나 복지재단을 통하여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축구단을 꼭 지원 하는 것이 사회적 환원이라고 해 봅시다. 그것이 사회적 환원이 되려면 가급적 많은 시/도민들이 그 상품을 즐길 때 사회적 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기업과 지자체가 축구단에 쓰는 돈이 사회적 환원인지 아니면 축구계 환원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야구보다 프로팀이 2배가량 더 많습니다. 축구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축구에 전폭적인 투자를 이미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K리그에는 더 이상 핑계거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더 남 탓을 한다면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을 것입니다.

 남의 돈을 빌려 해결하지 않고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였던 것을 해결 함으로써 스스로 매력적인 리그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K리그가 대중을 상대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서포터즈와 K리그는 대중친화적인 상품인가>

 지자체나 기업에 협박 내지는 읍소 하는 쉬운 길이 아닌 진정으로 자생하는 어려운 길을 가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바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영화 상품을 예로 든다면 매니아적인 독립 영화인가, 아니면 대중성이 있는 상업 영화인가로 따질 수가 있습니다. 영화를 평론 하는 것이 아닌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독립영화 보다는 상업영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입니다.

 K리그는 프로야구와 비교 해서 독립영화와 가까운지 상업영화에 가까운지 따져 봐야 합니다. K리그는 그리고 서포터즈는 대중인가, 아니면 대중 친화적인가. 가깝고도 먼 미래에 K리그 서포터즈는 대중화가 가능할 것인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K리그 서포터즈는 영원히 매니아로 남을 것입니다. 혹자는 가능 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저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만 먼 미래에 그게 가능 하다고 해봅시다. 근데 우리가 남의 돈을 끌고 와서 몇 십 년간 굶주리는 이유가 서포터즈의 활성화가 목적인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서포팅은 한 응원의 방식입니다.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투자자에게는 더더욱 알아 듣기 어려운 언어 입니다. 응원은 구단과 리그의 성공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서포팅 자체가 목적이 될 수도 필요도 없습니다.

 어쩌면 모두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포터즈가 대중인가, 대중화가 가능한가 또는 서포터즈와 대중이 공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의 답을 우리가 모두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역이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들한테 들어 오는 돈이 권리라고 생각 하고 있었다면 서포터즈를 건드릴 수 없는 성역이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만약 그 돈이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금액이라고 생각 했다면, 즉 성과를 내야 한다고 느꼈다면 서포터즈를 성역이라고 느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1. 이미지의 소비>

 제가 생각하기로, 제가 응원하는 축구팀의 선수에게 더욱 힘이 되는 응원은 저 혼자 열심히 뛰면서 하는 응원이 아닌 대다수의 팬들이 한 목소리로 큰 데시벨을 만들어 응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식과 형태는 중요하지 않으며 가급적 많은 팬이 한 목소리로 응원할 때 우리 팀 선수들은 더욱 좋아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왜 서포터즈들은 그토록 남들이 알기 어려운 서포팅을 하면서 응원하는 것일까. 굳이 서포팅이라는 형태로 응원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저는 그 이유로 서포터즈가 이미지 소비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구체적인 브랜드 명을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가끔 원가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하며 커피를 마시기도 명품을 구입 하기도 합니다. 그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SNS에 올리며 이미지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 커피의 원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 명품이 주는 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싼 명품들을 때때로 구입 합니다. 사람들은 제품, 상품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위해 소비를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 축구를 TV 중계를 통해 본 한 축구팬이 만약 유럽 축구 응원문화에 매료 된다면 그들은 위의 뉴요커가 되고 싶어 하는 한 커피 소비자처럼 이미지를 소비 하길 원할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돈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얻기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을 나무랄 수 없습니다. 그 돈을 어디에 쓰는지는 그 사람 본인의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커피 기업은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거래 입니다.

 하지만 K리그 서포터즈는 위와 같지 않습니다. K리그 서포터즈가 위의 커피 소비자들처럼 이미지 소비자들이 절대 다수라서 K리그 클럽이 커피 기업처럼 수익을 많이 낸다면 오히려 서포터즈 문화는 장려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유럽 축구팬이 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수요라 할 수 없고 적은 수요에 의해 K리그 구단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일반관중이 서포터즈에 의해 K리그 소비를 포기 한다면) 그럼 공급자는 이러한 이미지 제품을 내놓는 것을 당장 중단 해야 합니다. 자신의 돈이라면 중단 할 것이며, 타인이 돈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2. 인간은 사회적 동물>

 제가 여기서 특정 종교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들의 신앙심을 모욕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 부턴가 특정 종교에 젊은 신자들이 많이 늘어 났습니다. ‘XX 오빠’ , ‘XX 누나’ 라는 용어들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이 학생들은 그 특정 종교가 좋기만 해서 신자가 되기를 선택 하였을까. 저는 사람들간에 교류를 하고 싶어 하는 욕구 또한 강하게 작용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타인과 교류를 통해서 자신이 존재 함을 확인 합니다. 따라서 저는 서포터즈의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이 사람간의 교류를 꼽습니다. 그러니까 꼭 서포팅을 하기 위해서 소모임을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직적인 응원은 리더만 있으면 가능 합니다. 왜 꼭 굳이 소모임을 만들면서 서포팅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들은 서포팅 뿐만 아니라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중고등학생들은 대학생 형, 누나들의 놀이 문화를 동경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가슴 설레게 하는 이성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구단 입장에서 꼭 꺼릴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동호회를 형성 하면서 상품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소모임은 다음과 같은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옵니다.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3. 인간의 4번째 욕구 : 권력욕구>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5단계설에서 사회적 교류를 하고 싶어 하는 단계는 3단계에 속합니다. 그 다음 4단계는 자기 존중의 욕구로 소속단체의 구성원으로 명예나 권력을 누리려는 욕구 입니다. 즉 3단계인 단체를 이루고 나면 필히 권력욕을 성취하기 위해 행동 한다는 것입니다.

 서포터즈를 구성하는 수많은 소모임은 왜 같은 팀을 응원하면서 꾸준하게 싸우고 화해 하는 것을 반복 하는 것일까. 만약 권력욕에 심취해 있는 리더들이 어떤 권력을 누리기 위해 소위 말하는 꾸르바나 회장직을 얻고자 한다면 같은 팀을 응원하는 소모임간에도 다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서포터즈들이 권력 쟁탈을 위해 싸움을 벌인다면 안타깝게도 권력을 쟁취 하는 쪽은 온건파가 아닌 강경파가 될 것입니다.

 조직 내부에서 분위기를 주도 하는 집단은 항상 강경파이며, 강경하지 않다가도 권력을 쟁취 하기 위해 강경한 주장을 내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권력에 심취해 있는 리더가 실상은 강경하지 않다가도 조직원들의 반발을 사지 않기 위해 즉 리더십을 유지 하고 자리 보존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강경한 스탠스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서포터즈는 마치 중력의 법칙처럼 계속 강경하게 갈 것 이며, 우연의 일치 인지는 모르겠으나 K리그 서포터즈 모임을 강경한 소모임인 울트라스가 장악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클린 서포팅을 하던 서울 서포터즈가 강경 해진 것 등이 위 이론을 증명 합니다.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4. 매니아적 특성>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팀에 미칠 듯이 몰두 하는 축구팬을 보고 매니아라고 할 수 있을까. 피규어를 모으는 매니아는 남들이 갖지 않는 피규어를 소유 함으로써 큰 쾌감을 느낍니다. 매니아는 남들보다 더 많은 정보와 애정을 갖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갖습니다. 따라서 서포터즈 내에서도 진짜지지자와 가짜지지자가 나뉘는 것입니다. 매니아는 일단 기본적으로 대중 친화적이지 않으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부류 입니다. 즉 남들과 다를 때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한국 K리그 축구팀의 서포터즈가 매니아라면 기본적으로 본인들 스스로 꾸준히 선 긋기를 할 것입니다.

 저는 서포터즈가 일반관중과 다른 포지션을 갖는 것 자체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추측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일반관중이 서포터즈에 다가간다면 서포터즈는 스스로 일반인들과 다름을 표현 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유럽에서 서포터즈가 대중이라면 일본은 그 것이 조금 다릅니다. 일본은 오타쿠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서 기본적으로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특성이 강합니다. 한국인은 남의 시선에 의식을 많이 하며 유행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서포터즈가 성공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성공 할것이라는 가정은 현지화라는 개념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GM의 ‘Nova’라는 차를 그대로 스페인에서 판매 하면 이 ‘Nova’는 스페인어로 No Go를 의미 합니다. 또 독일의 맥주회사 에쿠는 서아프리카의 은어 발음으로 변을 의미해서 2년 후 철수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꼭 한 문화권에서 어떤 마케팅이 성공 했다고 해서 다른 문화권에서 성공을 보장하지 않으며 문화가 다른 것을 고려 해야 하며 현지화에 게을리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관중의 이해 – 1. 고객층 특성의 이해>

 이것은 K리그 구단의 고객층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 고객들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고객을 잠재적 고객과 일반고객 그리고 단골 고객으로 구분 한다면, 그 특정 고객층이 갖는 특성을 이해 하는 것부터 일반관중을 이해 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한 자영업자가 사업을 처음 시작 했을 때, 고객이 아닌 잠재적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합니다. 예를 들면 무료 시식을 하거나 샘플을 보내 주는 것입니다. 축구단에 적용 한다면 흔히 K리그 구단들이 하는 마케팅이 해당 됩니다. (무료티켓을 보내주거나, 길거리에 현수막을 거는 등.)

 그래서 이러한 무료 샘플을 통해 제품을 사용 해본 잠재적 고객이 실제 자신의 지갑을 열어 그 회사의 제품을 소비 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고객이 됩니다. 그 일반 고객은 쿠폰을 나눠 주는 식으로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마케팅에 타켓이 됩니다. 그 단골 고객은 회사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튼튼한 기반이 됩니다. (저는 K리그 서포팅 문화 자체가 기본적으로 상권을 죽이며, 서포터즈가 단골 고객으로서 큰 수익을 보장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축구단에 적용 한다면 일반 고객은 일반관중이 될 것이며 단골 고객은 서포터즈가 될 것 입니다.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은 상품 자체의 질로서 승부를 보지 않고는 기본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

 여기서 고객층의 특성을 본다면, 단골 고객은 충성도가 높으므로 제품과 회사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 하는데 반해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반 고객이나 잠재적 고객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 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되기를 스스로 포기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 보면은 K리그에서 소수의 단골 고객이(서포터즈) 의견 표현을 많이 하므로 그게 팬들 다수의 의견인 냥 착각 할 수 있으나 (저는 K리그 구단이 착각한 것이 아니라 물리력에 의해 이끌렸다고 봅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고 다수의 일반관중들은 침묵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 구단 관계자가 직접 표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반관중의 이해 – 2. 소심함이 단점이 되는 사회>

 위에서 소모임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그것이 만약 진입장벽이 된다면 엄청난 단점이 될 것입니다. 충성도가 낮은 고객층의 특성과 함께 또 일반관중들이 자신들의 불만 사항을 표현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저는, 그 불만사항을 말하면 자신이 소심한 사람이 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특히 내성적인 성격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따라서 서포터즈에 불만이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되기를 포기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성격이 소극적이라 서포터즈 모임에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고, 동호회 모임에 시간을 들일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아무런 기본 데이터가 없이 축구장에 갔다가 소모임이라는 진입장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포터즈와 어울리지 못하는 현상은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연인, 친구, 가족이 축구장에 왔을 때 우리 축구장은 이분들한테 줄 필요 없는 눈치를 주게 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남자가 여자친구 한 테 멋있는 남자가 되지 못한다면 K리그 경기장은 훌륭한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또 다수의 여성 고객들은 욕설이 많은 곳을 싫어하기 때문에 서포터즈에 동화 되기도 싶지 않습니다.)

<K리그 경기장은 점점 더 쌍극화 될 것>

 서포터즈를 한쪽 극으로 하고, 대중(일반관중)을 반대쪽 극으로 했을 때, 저는 K리그 경기장이 점점 더 쌍극화 될 것이며 결국엔 모두 자멸할 것이라 판단 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는 더더욱 대중과 구분 짓기에 나설 것이며 더더욱 매니아적이고 자극적인 것을 추구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 그 조직은 필히 강경하게 나갈 것입니다. 그들은 절대 대중 친화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 자신도 고객이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걸 하겠다고 주장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의견 피력에 소극적인 다수의 대중은 K리그 소비를 포기 하기를 선택할 것이며 이 거스를 수 없는 쌍극화는 구단과 리그의 자멸을 몰고 올 것입니다.

Ex) 대부분의 시/도민 구단이 창단 초기 모범적인 구단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쇠퇴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대전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를 꼽을 수 있다.

 중요한 예로, 대중적인 응원가를 선보인 수원의 한 서포터즈 전 회장은, 조직 내부의 강한 반발을 못 이기고 매니아적인 소모임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고 그들이 선보이는 응원가는 영 생소한 남미 식의 응원가입니다. 서울의 클린 서포팅은 사라진 지 오래고 다수의 서포터즈는 검은 색 옷을 입고 뛰면서 응원하는 강성의 울트라스 소모임이 장악 하였습니다.

<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리그 중계에 반대 하였을까?(서포터즈의 폐해 1.)>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개그 프로를 보다 보면 시청자인 우리보다 더 많이 웃고 과한 액션을 보이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우리는 방청객이라고 부릅니다. 또 MC중에는 과한 리액션을 보이는 분도 계십니다. 웃는 사람은 우리인데 왜 웃겨야 하는 사람들이 과하게 웃고 고용된 사람들이 저기서 웃고 있는 것인가.

 또 우리가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한 음식점에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나가다가 그 음식점 간판을 한번 더 보게 되고 주의 깊게 살펴 보게 됩니다. 만약 한 음식점에 들어 갔는데 그 가게 안이 한산 하다면 우리는 맛도 보지 않고 그 가게에서 다시 나올 것입니다.

 저는 이용수 기술위원장님께서 왜 K리그 중계를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이익이라고 말씀 하셨는지를 이 취지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싶은 사람은 N석과 S석에 갔고 조용한 사람은 E석에서 축구를 봅니다. 일본과 달리 남의 시선에 의식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 서포터즈 석에 가서 친해지지 못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E석에 앉는 것이고 응원할 사람은 N석에 갔기 때문에 주변에는 다 조용한 사람들뿐이 없습니다. 따라서 카메라가 잡으면 경기장은 텅텅 비어 보이고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멀뚱멀뚱 축구만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포터즈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100명 남짓입니다.

 설상가상 유럽축구를 본 인천 유나이티드 프런트는 원정 관중석을 구석으로 몰아냈습니다. 그래서 지역방송에서 중계를 할 때 관중석이 텅텅 비어 보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장사가 안 되는 구단이라고 전파를 이용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작하니 다른 구단들이 다 따라 하고 있습니다. 야구장과 축구장의 관중수의 차이를 보면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관중석의 배치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자기 세뇌의 법칙인 일관성의 법칙(서포터즈의 폐해 2.)>

 제가 심리학을 잘 모르지만 사람은 자기가 말한대로 행동하려는 습성을 보입니다. 그것을 일관성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것을 자기 세뇌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응원은 어떻게 보면 경기장에서 부수적인것이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순수한 소비자가 경기장에 와서 순수하게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가 좋아하는 선수나 연고지 같은 여러 부가적인 이유로 응원하는 팀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은 정하는 것에서만 끝나면 안됩니다. 직접 자신이 목소리를 내서 응원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경기를 관전하는게 아니라 승부에 집착하게 됩니다. 승부에 집착하게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도박을 하게 하거나 응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근데 우리 K리그 경기장에서는 사람들이 응원을 하지 못합니다. 저는 한국 사람들이 유전자가 같기 때문에 야구장에 간 관중과 축구장의 관중의 습성이 같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게을러서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축구장에 갈때마다 제 옆자리에 앉은 관중들에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분들은 안에 내재 되어 있는 에너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강제적으로 조용히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라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저의 과대 해석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항상 그분들께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극제와 분위기가 중요(서포터즈의 폐해 3.)>

 저는 굳이 K리그 경기장이 좌석이 많이 남아 도는데 왜 응원석을 따로 둬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랜드가 가져간 좌석 배치를 참으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분위기 형성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가능 합니다. 그런데 서포터즈는 E석에서 서포팅을 하면 욕을 듣습니다. 그래서 응원석으로 간 것입니다. 욕을 들어서 응원석으로 갈게 아니라 응원가를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침묵할 때 그 잠재 에너지를 건드려줄 자극제가 필요 하고,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그것이 분위기가 형성이 될 때 마치 지진이 진원지에서 서서히 퍼져 나가듯, 그렇게 서서히 응원을 전파해 나가야 합니다. 그 자극제는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어 하는 매니아가 아닌, 또는 권력욕에 심취하여 강경하게 나갈 특정인이 아닌 고객들의 호응을 못 이끌어 내면 직장을 잃는 전문 프로인 치어리더 내지는 응원단장이 건드려 주는 것입니다.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응원문화 개선 없이 불가능(서포터즈의 폐해4.)>

‘잠재고객->일반고객->단골고객’

 우리가 한 가게를 오픈 했을 때 초반에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무료 시식을 한다거나 샘플을 보내줍니다. 그것을 축구장에 대입하면 무료 티켓을 보내 주는 것입니다. 여기 까지는 지금까지 K리그 구단이 성실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잠재고객을 일반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광고나 무료티켓으로 할 수 있다고 해도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제품, 상품 자체에 경쟁력이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물론 쿠폰이나 시즌권 같은 것들로 단골을 만드는 방식을 취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품 자체에 매력이 없이는 가장 큰 수익을 벌어다 주는 단골을 만들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서의 매력 요소로 경기력과 응원문화(경기장 분위기) 요소로 나눈 다면 경기력은 우리가 개선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엄청난 돈이 필요 하고, 유소년 때부터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 합니다. 그러면 가장 시급하고 효과적인 것은 응원문화 개선입니다. 이 개선 없이는 어떠한 투자를 해도 밑 빠지는 독에 물 붓기 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또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포터즈 문화는 결과적으로 경기장의 상권을 죽일 것(서포터즈의 폐해 5.)>

 서포터즈 문화가 대중화가 가능할지 의문인데, 가능 하다고 가정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연 서포터즈 문화라는 게 상권 형성에 유리한 문화인가.

 경기장의 티켓은 남기 때문에 무료 티켓을 찍어 내는 것은 돈이 안 드는 방식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그분들이 또 온다는 가정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다른 식 음료의 상품을 구매 함으로서 상권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집에서 국가대표 축구 경기나 해외축구경기를 보면서 치맥을 먹습니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치킨 집 전화에는 불이 납니다. 그런데 K리그 경기장에서 이러한 수요들을 충족 하고 있는지 생각 해봐야 합니다. 일단 서포터즈 문화는 어떤 음식들을 먹는 분위기를 형성 하는데 방해 하고 또 금기 시 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열심히 서서 응원을 해야 하는데 앉아서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은 용납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서서 응원을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에 방해가 됩니다. 서포터즈가 대중화가 어렵지만 대중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상권 형성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군중이 모이면 더더욱 폭력적으로(서포터즈의 폐해 6.)>

 군중이 모여서 자신감을 보여줘야 할 리더가 영웅 심리에 의해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군중심리에 의해 일행들이 이러한 일탈에 동참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소모임끼리 모여서 군중이(소모임) 관전하게 되면 다른 어느 경기장 보다도 안전에 대한 위험도는 더더욱 높아 질 것 입니다.

 경기장에서 들리는 각종 욕설과 폭행 등의 사건 사고는 서포터즈와 무관하지 않으며, 군중이 모여 있는 서포터즈를 경호 인력으로 통제 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 경호 인력이 폭행 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기장의 슬럼화, 여성관중과 가족 관중을 이끌 수 없어(서포터즈의 폐해 7.)>

 저는 서포터즈가 검정색 티를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소모임 내부에는 재무를 담당 하시는 분도 있고 그 클럽티를 팔아서 마진을 남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검정색 티는 상대팀 팬 뿐만 아니라 일반관중들에게도 위압감을 줄 수 있습니다.

 군중이 몰려 다니면서 욕설을 하고 패싸움을 하고 검정색 티를 입고 다닙니다. 그리고 때때로 구단에 시위를 한다면서 자극적인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합니다. 심지어 동물이 성교 하는 현수막을 걸기도 하였습니다. 단체로 네거티브 응원가를 부르고 욕설을 합니다. 경기장의 미관을 해치며 슬럼화 합니다.

 알록달록 하며 산뜻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성관중과 가족 관중들에게 축구장은 혼자 다니기 무서운 장소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답을 알고 있습니다. 서포터즈의 해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물론 강제적으로 해산을 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충분히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K리그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이 서포터즈로부터 기인합니다.

<서포터즈가 생산해 내는 이념과 사상(?)의 배척성 (서포터즈의 폐해 8.)>

 우리는 과거 뼈 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를 연고로 하는 기업구단의 창단을 추진할 때 내셔널리그에서 우승을 한 미포조선이 연고이전을 대가로 승격을 하겠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무려 축구협회 명예회장인 정몽준 씨가 긍정적으로 검토 하였습니다. 하지만 팀이 팬을 버릴 수 없다 하여 미포조선 팬이 아닌 다른 서포터즈들이 미포조선을 패륜이라 규정 하였습니다. 결국 서울시의 기업구단 창단이 뒤로 미뤄졌고 동시에 내셔널리그와 승강제를 하겠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미포조선팀은 프로팀도 아닌 준 프로인 실업구단이었습니다.

또한 고양 국민은행의 국민은행 또한 서울시로의 팀 창단을 추진 했다가 거센 반발을 느끼고 K리그의 팀 창단은커녕 축구 계에서 철수 하였고 한 시민구단을 후원하기에 이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강한 연고의식을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이 장기적으로 관중을 불러 올 것이란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서포터즈가 만들어낸 수많은 사건사고 그리고 컨텐츠 뿐만 아니라 K리그의 장기적 플랜의 토대가 되는 이념과 사상(?) 또한 의문스럽다는 것입니다.

연고의식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것은 팬들의 충성도를 향상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고의식과 지역밀착이 전부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천시를 사랑한다고 인천 유나이티드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먼저 축구장에 찾아 축구를 보는 것이 재미 있을 때, 즉 자신의 지갑을 열고 축구장에 가서 소비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 축구장의 소비자가 되기를 선택 하는 것이고 보면서 연고의식과 다른 요소들의 의해 응원하는 팀을 결정하게 되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고에 대한 애착이 아닌 팀의 대한 애착이 생겨 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팀의 대한 애착을 연고의식이라 착각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고의식이 강조 되었던 이유로 저는 다음과 같이 추측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소모임이라는 작은 사회를 이루어 서로 교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권력 욕구에 의해 몇 명의 소수 리더들은 그 소모임에서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이 이루어낸 작은 사회를 유지 하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외부의 어떠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전 이 부분이 서포터즈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이유중의 하나 입니다.

 만약 기업이 연고이전을 하게 될 시에 하루 아침에 서포터즈라는 모임은 공중분해 됩니다. 서포터즈가 하루 아침에 공중분해 되면서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서로 교류를 할 명분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동시에 권력자는 모임이 사라지면서 자신의 권력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럽의 사례를 찾게 되었고 연고이전은 패륜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근거를 대면서 과연 연고의식이라는 것이 실제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첫째, 연고이전을 하면 패륜이라는 공식은 왜 PC통신이 발전하고 서포터즈 동호회 모임이 생겨나고서부터 만들어졌을까. 연고이전은 과거에도 수 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서포터즈가 없었기 때문에 서포터즈가 공중 분해 될 이유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팬은 존재 했습니다. 둘째, 연고의식이 그렇게 중요 하면서 서포터즈의 핵심 멤버들은 왜 팀을 옮기는 것인가. 저는 이들이 권력욕구에 의해서 팀을 옮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가장 서포터즈가 발달한 수원삼성의 경우 서포터즈의 대부분이 다른 지역에 거주 하고 있는 팬입니다. 따라서 연고의식이 중요 하며 연고이전을 반대 하는 분들이 정작 연고의식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프로농구가 농구대잔치 시절 이후 스타 선수의 배출 실패와 함께 잦은 연고이전으로 쇠퇴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잦은 연고이전은 분명 좋은 영향을 갖고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기본적으로 서포터즈 문제와 함께 K리그 문제에서 연고지 문제에 주목합니다. 특히 과거 일화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고이전을 자주 해서 좋을 건 없지만, 그것도 한 방편으로 생각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을 투자자로서 정의 한다면 투자자의 자유도를 하락시켜 투자 의욕을 감소시키지 않는가도 고민 해봐야 합니다. 한창 기업구단을 배척하고 시/도민구단 창단 붐이 일 때, 많이 나오던 말이 기업구단은 대기업의 홍보 수단으로만 이용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대기업이 축구단을 홍보 수단으로 인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축구팀을 홍보의 수단으로 인식 할 때 K리그는 투자 할 가치가 있는 리그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K리그를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 하게 하려면 대기업의 자유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돈도 아니고 손해도 보지 않는 일부 사상(?)가들이 모기업의 홍보 수단으로만 인식하는 대기업 보다 K리그 발전의 암적인 존재 일 것입니다.

 저는 축구팬과 관계자들이 팀의 대한 애착을 연고의식으로 착각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밀착을 통한 연고의식을 강화 시키는 것은,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잠재 고객을 일반고객으로 만들고 일반고객을 다수로 만든 뒤 단골 고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할 때 해야 할 것들입니다. 지금 K리그는 지역밀착에 의한 마케팅을 할 것이 아니라 상품 자체의 질을 높여야 할 계획을 하여야 합니다. 상품자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경기력을 높이거나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꾸거나 하는 것입니다.

 저는 K리그가 서포터즈의 이념과 사상(?)에 의해 수십 년간 시간을 낭비 했다고 판단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강경한 이념과 사상을 꾸준히 주장할 것이라고도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념과 사상을 공유 하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꾸준하게 소통 하며 그것을 강화 할 것입니다. 반면에 다른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을 배척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상이 무너지면 자신들의 소모임이 공중분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연고이전이 패륜이라는 공식이 대중적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서울 축구팀의 관중을 패륜아라 몰아내고 있지 않는가. 대다수의 대중들은 연고이전이 패륜적인 행위라 이해하고 있는가.

 연고이전에 대한 이념 뿐만 아니라 서포터즈가 갖고 있는 수많은 이념과 사상(?)이 상당히 문제가 맞습니다. 권력 욕구에 의해 서포터즈는 일반관중보다 우위에 서고 싶어 할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 선수를 이성으로서 사모 하는 여성관중을 하대하고, 응원을 열심히 하지 않는 라이트팬을 가짜 팬이라 규정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과 언론을 배척하는 그러한 성향 또한 서포터즈의 이념에 해당 됩니다.

 사람의 행동 방식에는 이념과 사상이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대중을 배척하는 이념 그리고 투자자들을 배척하는 이념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서포터즈의 간접적 제재는 꼭 필요 한 것입니다.

 <K리그 대부분의 문제가 서포터즈로부터 기인, 서포터즈 해결이 핵심>
 
 글이 막바지로 가면서 위에서 이야기 했던 것을 다시 정리 해보면, 구단과 리그는 대중을 상대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서포터즈는 대중도 아니며 대중화도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악화 될 것입니다. 서포터즈는 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서포터즈는 일반 관중과 공존이 불가능 합니다. 서포터즈는 일반관중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지 않는 게으른 관중들이라 나쁘게 볼것입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좋지 않은 감정들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K리그 서포터즈가 꼭 과격한 행동을 하고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만이 문제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만든 컨텐츠와 이념 자체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K리그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이 이 서포터즈로부터 기인합니다. 서포터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절대 K리그는 대중화가 불가능 합니다. 이것은 그리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논의한 승강제, 구단창단, 플레이오프 등등 의 다른 이슈보다 오히려 본질에 가깝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투자를 기대 하기도 어렵고 투자를 한다 해도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번 왔다가 떠나간 관중을 다시 오게 하게 하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것은 구단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응원문화가 곧 상품의 질을 결정한다는 인식을 하고 일부 의견 표출을 많이 하는 단골에게 컨텐츠를 맡길 것이 아니라 의견 표출이 적은 다수의 대중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고객을 만족 시킨다는 마인드로 가야 합니다.

 성적으로 해결 보는 것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봅니다. 구단과 리그가 같이 발전하는 유일한 길은 돈을 쓰지 않고 서포터즈 문화를 개혁 하는 것입니다.

 서포터즈와 일반관중을 공존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서포터즈는 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일한 답은 간접적으로 서포터즈를 제재 하는 것뿐입니다. K리그에 유일하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서포터즈 문제입니다.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강요 할 것이 아니라 대중인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소비 하길 원하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왜 월드컵 후 잠깐 늘어난 관중들은 월드컵 때 느꼈던 여운을 느끼지 못하고 떠나갔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들은 K리그 경기장에서 월드컵 때 했던 응원을 다시 하며 월드컵 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을 지 모릅니다.

 출처 – 글쓴이가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2015-06-17 2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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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2015-06-18 20:51:12
사커라인에서도 이런 뻘글 올리더니 ㅋㅋ 정말 레알 핵노답

DG 2015-06-18 11:24:22
ㄴ 에이 논문이라뇨 ㅋㅋ 논문을 저렇게 헛풍으로 쓰면 큰일납니다. ㅋㅋ

2015-06-18 10:40:24
완전 논문이네. 병신같은 새끼야. 이런거 쓸 시간에 엄마 심부름이나 해드려라. 축구장은 가보지도 않는 새끼가 축구팬인척 글써놨네.

DG 2015-06-18 10:04:13
하는짓이 개폐위맞네 + 개빠다충 쓰레기하는짓이랑 똑같음

너는야빨세 2015-06-18 09:55:07
중계 안되는 꺼리를 찾으려고 여러가지 핑계를 대는 데,
장담하는데 친박 핵심 윤장현이가 축구협회장 되었으면 매 라운드 1경기는 케이블 3사 중에
안틀어 줄 수 없습니다, 왜냐, 국제그룹 꼴 나기 싫으면 말이지

물론 그렇다고 윤장현같은 자가 축협회장 되는 것 또한 기가 찰 일이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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