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실제 경험을 담은 ‘진실된 공감’, 수필 ‘친정엄마’
연극 ‘친정엄마’는 방송작가 고혜정의 수필 ‘친정엄마’를 원작으로 한다. 수필 ‘친정엄마’는 2004년 초판 됐다. 이후 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수필 ‘친정엄마’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공감의 정서를 보여준다. 늘 다투지만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엄마와 딸의 애틋한 감정을 풀어낸다. 어머니에 대한 딸의 미안함과 고마움을 때론 슬프고 또 위트 있는 필체로 전한다.
방송작가 고혜정은 전북 정읍 출생이다. 서울예술대학의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91년 KBS 코미디작가로 공채 합격해 ‘유머 일 번지’로 방송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슈퍼선데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참여했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금촌댁네 사람들’(1996)과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1998)로 한국방송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친정엄마’ 외에 ‘여보 고마워’,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이 있다.
글에 담긴 마음을 무대로, 연극 ‘친정엄마’
연극 ‘친정엄마’는 수필에 담긴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미안함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연극은 수필에서 묻어나는 수수하고도 자연스러운 감성 표현으로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딸이 돌아가신 엄마와 함께 보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연극 ‘친정엄마’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고두심, 성병숙, 장영남, 서은경 등이 출연한 예술마당 1관 초연은 곧이어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앵콜 공연을 가졌다. 약 4년 만에 열린 2011년 재공연에는 정영숙, 연운경, 전원주, 이수나, 배해선, 김지성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재공연 역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를 비롯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용인시 여성회관 등에서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에는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의 무대에 올랐다.
연극 ‘친정엄마’에서 딸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지성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가 관객을 일방적으로 끌고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객은 무대와 같은 선상에서 함께 걸어간다.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장면은 배우보다 더 진한 감동을 갖고 가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연극 ‘친정엄마’는 7월 14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올해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영숙, 전원주, 김지성, 윤영걸 등이 출연한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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