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산시장 북적 "후쿠시마 선동 무위(無爲)"
주말 수산시장 북적 "후쿠시마 선동 무위(無爲)"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8.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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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제2의 광우병 선동 안 통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뒤 첫 주말, 주요 도시의 수산시장은 오히려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당과 좌파 언론에서 후쿠시마 방류 관련 위험성을 부각하면서 수산시장 상인과 어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상황이었는데, 주말 어시장에 손님이 모여들자 상인들은 안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6일과 27일 본지를 비롯한 다수 매체들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인천 자갈치시장, 인천 종합어시장과 부산공동어시장 등을 찾아 현지 상황을 취재했다.

보도를 종합해 보면 수산시장의 방문객은 지난 주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늘어난 곳도 있는 것으로 보여 우려했던 것 보다 후쿠시마 방류의 타격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인은 “지난 주와 비교해서 이번주에 손님이 늘었고 오염수 논란 이전 당시와 비교해도 매출의 80~90% 정도를 회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 역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경제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25~26일 수산물 매출을 집계한 결과 1년 전 주말 대비 10% 증가했다. 사재기 우려가 있는 김(30%)과 멸치(120%) 등 건어물뿐 아니라 신선식품에 속하는 고등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금 매출 증가율이 전주 대비 크게 하락하는 등 사재기 현상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0㎏ 한 포대에 2만9000원까지 치솟았던 전남 신안 일대의 천일염 도매가격은 2만7000원 선으로 소폭 떨어졌다." 라고 보도했다. 

한편 KBS는 인천 소래포구를 찾아 시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은 한결같이 일본에서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사실은 알지만 별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 방류한 처리수가 우리나라에 도착할 때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수산물을 먹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야당과 좌파 언론의 선동이 전혀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식당가 역시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이번 주말 수산시장의 각 횟집은 절반 이상이 손님이 들어차 있었으며, 이는 지난 7월 초와 비교해서 오히려 늘어난 모습이라는 것이다. 

26일 북적이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KBS뉴스 화면 캡쳐

한국경제는 한 상인은 말을 인용 “지난달만 해도 ‘오염수 괴담’이 근거 없이 퍼진 데다 휴가 시즌까지 겹쳐 정말 힘들었다”며 “이번 주에는 손님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매출이 늘어 상인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오염수가 한반도 연안에 도달하는 데 시일이 걸린다는 정부 발표가 국민들을 안심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 시민은 “오염수가 한국에 오는 데 30년이 걸린다는 정부 발표도 있고 과학적으로 문제없다는데 굳이 수산물을 안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국내산 갈치와 조기 등의 수요가 늘어 가격을 지난 주 대비 오른 가게들도 있었다.

소금과 일부 건어물 사재기 현상도 가라앉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소금을 먹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좌파 언론의 선동 탓에 지난 24일에는 소금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으나, 이젠 더 이상 좌파 언론의 선동이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포장 뒷면의 제조일자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면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시민들이 많았다. 

노량진수산시장 한 상인은 “주말에 수산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염수 방류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최소 일주일은 지나봐야 실제 영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서해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꽃게는 지난 21일부터 금어기가 풀렸는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오징어와 갈치 같은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 가격도 변동 폭이 크질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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