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MBC아트 배임 의혹이 짙다!
MBC노조, MBC아트 배임 의혹이 짙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8.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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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MBC노조(이하 제3노조)는 10일 감사원이 방문진과 MBC 경영진의 배임 의혹에 대해 수사참고자료를 검찰에 넘긴것과 관련해 "MBC아트 배임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제 3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MBC노조가 파악하는 이들의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결정 중의 하나가 MBC 아트에 대한 본사의 1백억원 유상증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유상증자는 45명 명예퇴직자의 명퇴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고 남는 돈은 그대로 남아 일시적인 흑자를 낳았다면서 적자인 회사의 명예퇴직금을 왜 본사가 유상증자를 해서 메워주는가? 본사의 돈을 자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의 일시적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을 알고도 지원했다면 배임의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MBC가 사옥을 팔고 남은 돈 가운데 2백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넘기는 것을 본사에서 승인해준 것이라면서 이 또한 본사 기획본부장의 승인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결정이었다. 대구MBC는 사옥을 팔기전까지 수십억 원씩 만성적인 영업적자에 시달리는 회사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진실을 확인하고 처벌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응당 수사가 필요한 사항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제3노조 성명서 전문]

[MBC노조성명] MBC아트 배임 의혹이 짙다!

감사원이 방문진과 MBC 경영진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를 넘겼다고 한다.

MBC노조가 파악하는 이들의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결정 중의 하나가 MBC 아트에 대한 본사의 1백억원 유상증자이다.

2021년 9월 7일 MBC 기획조정본부장이 방문진에 하반기 업무운영계획 보고를 할 당시에 김도인 방문진 이사가 “MBC 아트가 적자 때문에 100억 원 유상증자를 했지요? 그때도 차라리 청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이번에 100억 원 유상증자 해 주면 경영이 아주 좋아진다고 이야기 했다..올해 (2021년)도 전년 동기 대비해서 26억 원이 더 안 좋아졌다. 계속 이런 식이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지적한 바 있다. 

2020년 유상증자는 45명 명예퇴직자의 명퇴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고 남는 돈은 그대로 남아 일시적인 흑자를 낳았다.

적자인 회사의 명예퇴직금을 왜 본사가 유상증자를 해서 메워주는가? 본사의 돈을 자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의 일시적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을 알고도 지원했다면 배임의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MBC 아트는 MBC본사의 드라마 제작 축소로 일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현재 세트를 짓는 목공 직원들 위주로 인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다. 바로 대구MBC가 사옥을 팔고 남은 돈 가운데 2백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넘기는 것을 본사에서 승인해준 것이다.

이 또한 본사 기획본부장의 승인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결정이었다. 대구MBC는 사옥을 팔기전까지 수십억 원씩 만성적인 영업적자에 시달리는 회사였다.

진실을 확인하고 처벌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응당 수사가 필요한 사항들이다.

2023.8.10.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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