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로 관광객 500만 유치 견인”
강진원 강진군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로 관광객 500만 유치 견인”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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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량항에 바다낚시 어선 7척 유치 성공... 출항식 갖고 운영 시작
- 어선 1척당 경제효과 연 7억 원, 관광객 3천 명 이상 유치 기대
- 5년 내 100척 목표...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2일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출항식‘에 참석해 김보미 강진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도의원, 마량면 기관․사회단체장, 낚시어선 관계자들과 바다낚시를 하고 있다 ©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2일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출항식‘에 참석해 김보미 강진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도의원, 마량면 기관․사회단체장, 낚시어선 관계자들과 바다낚시를 하고 있다 © 강진군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강진군의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삼고초려의 정성과 공을 들여 추진해온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강진군은 지난 22일 마량면 마량항에서, 타 지역에 있는 바다낚시 어선 7척을 유치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하며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항식에는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도의원, 마량면 기관․사회단체장, 낚시어선 관계자, 강진산단 입주기업인 SDN 관계자,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어려움을 거쳐 출항식에 이른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바다낚시 어선 유치는 강진군의 민선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수산, 양식 등 1차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전략에서 출발했다.

강진군의 바다낚시 어선 유치는 이날 출항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타 지역에서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 동안 머물렀던 어선들은 생활 기반 및 선적항 이주로 인한 낚시객 모집, 새로운 낚시포인트 개발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선뜻 이전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강진원 군수는 녹동항 방문을 비롯해 완도항, 회진항, 서망항, 군산항 등 낚시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항구를 방문하고, 낚시어선협회임원 및 선장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왔다.

특히, 온화한 기후로 일년내내 낚시가 가능하고 대도시와 접근성이 쉬운 마량항의 이점을 홍보하는 한편, 바다낚시 어선 전용 부잔교 설치와 어선 사무실 설치 등 타 지역과 차별되는 어선 친화 정책으로 선장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결과 고흥 녹동항, 장흥 회진항에서 마량항을 새로운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부흥시키겠다는 강진군의 의지에 전적으로 동감한 7척 어선의 선장들은, 지난 16일 마량항 이전을 완료한 후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강진군은 바다낚시 어선 유치를 통해, 낚시 어선 종사자 인구 유입으로 인한 인구증대와 낚시어선의 당일 및 1박 2일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마량항 관광객 증가를 견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식당, 낚시판매점 등 주변 지역 상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진군은 바다낚시 어선 1척당, 지역경제 유발 효과 연 7억 원, 관광객은 3,000여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의 쾌속 질주를 위하여 5년 내에 100척의 낚시어선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관내 낚시어선 수리 및 구입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 관외 낚시 어선의 이전과 동시에 관내 낚시어선의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출항식에 참석한, 녹동항에서 이전한 강진군 성전 출신의 최남수 선장은 “마량항으로 이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내 고향 강진이 해양레저관광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신념으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는 지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강진군의 강진만 해양관광거점 전략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바다낚시 어선은 새로운 강진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고 500만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최남단에 위치한 천혜의 아름다운 항구 마량항은, 청정해역을 자랑하며 싱싱한 패류, 어류가 생산되는 곳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량놀토시장'에서는 국내산 최고로 신선하고 저렴한 해산물을 비롯해 바다 위 무대에서 펼쳐지는 '마량미항 토요음악회'와 바지락, 김, 장어잡이, 통발 낚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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