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7일 전북 전주시의 국민연금공단 부지에 완공된 신사옥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열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글로벌 기금관은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지난 5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 주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가입자 2천2백만 명, 적립 기금액 855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금융 부문에서만 9.72%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정부도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천조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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