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JTBC 등 방송사의 개표방송이 선거조작 세력과 결탁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오늘 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해 개표방송에서 적지 않은 의문점을 남겼던 각 방송사의 선거 개표방송이 선거조작 의혹에 휩싸일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온라인 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방송사의 개표방송의 문제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개표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선관위 서버에서 각 방송사로 자료 전송?
아무리 전산화 되어 있다 하더라도 선거가 끝나서 집계를 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개표방송은 집계가 끝나기도 전에 중간중간 결과를 알려주는데, 이 전산 집계가 어떠한 루트를 통해 방송사로 가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중앙선관위에서 전산집계를 해서 방송사에 뿌려주는 것인지, 일선 개표소에서 집계한 것을 곧바로 방송사에 전해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유권자들은 방송사 말만 믿어야 한다.
만약 방송사에서 알려주는 집계 현황이 중간에 조작세력을 거쳐 방송국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심지어 일부 개표방송은 개표현장에서 직접 참관인을 통해 불법으로 자료를 유출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일부 지역구에서 집계전표를 보면, 집계를 시작한 시각과 집계 종료된 시간이 채 10분도 걸리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방송사를 무조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경로로 해당 자료가 방송사로 넘어가는지 확실히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

2. 사전투표 출구조사를 하지 않았는데, 사전투표 결과를 예측?
선거법에는 사전투표의 출구조사는 금지되어 있다. 전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 각 방송사는 개표방송 시에 사전투표 결과치를 제법 정확하게 예측한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보수층이 더 많이 참여했음에도, 방송사에서는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를 예측한바 있다. 누군가 미리 조작된 결과치를 방송사에 전송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오늘 보궐선거에서도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에도 방송사에서는 당일투표 출구조사만을 가지고 사전투표 출구조사를 미루어 예측했다는 해명을 했으나, 당일투표와 사전투표의 결과치가 정 반대로 나오는 비정상적인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부정선거에 방송사가 관여하거나 혹은 일정부분 묵인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방송사 개표방송을 보다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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