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386세대 퇴장할 것 아니야...개혁 마무리 촉구"
정동영 "386세대 퇴장할 것 아니야...개혁 마무리 촉구"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19.11.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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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박민화 기자]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386 세대(30대·80번대 학번·60년대생, 현 586)는 퇴장할 것이 아니라 개혁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개혁 의지 박약에 대해 지적하고 무엇을 망설이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지금 집권여당의 주류는 민주화 운동한 386 세대가 중심"이라며 "감옥에 있을 때 그들이 꿈꾼 세상은 도래했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대로 정치 체제를 그대로 둬도 좋다고 생각하는 운동권이 있다면 이미 자격 박탈"이다. "386 후배에게 권한다면서 개혁의 시대 전면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또 "선거제 개혁, 분권형 개혁에 앞장 서주길 촉구한다"며 "당당하게 청와대에 할 말은 하고, 여당 지도부에 개혁을 견인하는 386 세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 대표의 발언은 패스트트랙 가운데 평화당이 연내 통과를 주장해 온 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본회의 자동 부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트랙 협상의 중심에 서 있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번주 패스트트랙 시간 절차 경과가 다 마무리 된다"며 "27일 이후에는 언제든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 상정할 수 있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고한대로 12월2일 예산안, 3일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경수사권 조장안, 유치원3법 등이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며 엿새째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서는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은 시대착오적이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과거 야당 지도자가 권력에 저항해서 단식할 때는 대의명분이 있었다.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인권, 민주화라는 대의였다"며 "지금 제1야당 대표의 대의 명분은 보이지 않는다. 자당 이기주의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법을) 바꾸면 자기가 독식할 의석이 줄어든다는 자기중심적 이해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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