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의 입시 나침반 (1) 좋은 성적으로 좋은 입시 만들기① 입시의 요소
김근수의 입시 나침반 (1) 좋은 성적으로 좋은 입시 만들기① 입시의 요소
  • 김근수 칼럼니스트
    김근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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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대학을 가는 방법이 다양하다. 그러나 약 3000여 개의 전형으로 이루어진 대입제도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또한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찾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좋은 입시정보를 찾아 자신에게 적용시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정보가 곧 입시의 출발이라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2019학년도 대입제도는 사실 2018학년도와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수능위주의 정시와 학생부 위주의 수시라는 큰 틀은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시에서 대학별고사까지 있으니 수험생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파악하고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연재를 통해 이어질 “혼돈의 대입 수시! 학생부, 논술, 적성고사, 옳은 길을 찾다!”는 단순히 모집 요강의 해석이 아닌 실제 지원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깊이를 유지하려 한다. 부디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계획 및 방향설정에 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현재 입시는 크게 지원 일정에 따라 나뉘어진다. 수시전형이 있고 정시 전형이 있다. 정시는 가군, 나군, 다군 3번의 지원기회가 있다. 수시전형은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6번의 최대 지원을 할 수 있다. 수시전형의 경우 6회의 지원기회가 있지만 통계자료를 보면 약 4.5회 내외에서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수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동일학교 동일전형의 중복지원이 금지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같은 대학에 다른 학과 지원이 안된다. 하지만 동일대학이라고 전형이 다르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 이렇게 다른 전형으로 동일 대학 지원은 가능한 것이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수시 지원에서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시에서 최초합격 혹은 중복합격, 특히 미등록 충원 흔히 말하는 추가합격이 이루어지면 그 학생은 수시 지원 대학 중 대학을 선택하여 진학해야 한다. 만약 수능에서 만점이 나왔다고 해도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지원하면 중복지원이 되어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이 취소된다는 점을 꼭 숙지하여야 한다.

<사진출처 : 대학교육협의회>

수시는 일반적으로 학생부 종함(입학사정관제), 학생부교과(내신), 대학별 논술, 적성고사, 면접, 실기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정시에 아주 주요한 지표로 사용하는 수능 성적은 상위권 주요대학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라는 이름에 입학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항상 논란의 대상인 수능최저학력은 4개 영역, 즉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혹은 과학탐구의 조합으로 시험 응시 제한을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A 대학에서 2개영역 2등급 2개, B 대학에서 2개영역 등급 합 6 등과 같은 방식을 발표한다. 2개 영역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각 4개의 영영 중 2개를 의미한다. 그 중 2개를 선택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 영어 4등급, 탐구 2등급 이라고 하면 현재 국어와, 탐구가 2등급을 통과 했으므로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적성, 논술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합격이 아니라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등급이 안 되게 되면 예를 들어 국어 3등급, 수학 3등급, 영어 4등급, 탐구 2등급이면 탐구 과목만 2등급을 통과했고 나머지 과목으로는 등급 조건을 맞출 수 없다. 이럴 경우는 평가의 대상에서 처음부터 제외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최저학력 요소가 있는 대학은 수능 이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다른 형태인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등급 합이다. 예를 들어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 영어 4등급, 탐구 2등급이면 등급 합 2개영역 6이면 그 조건을 만족한다.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의 합은 5이다. 또 다른 국어와 영어를 해도 6이 나오므로 이 학생은 여유롭게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 반면 예를 들어 국어 3등급, 수학 4등급, 영어 4등급, 탐구 4등급의 경우는 안타깝게도 어떻게 조합을 해도 모두 그 합이 6을 넘어 선다. 그러므로 대학 입학 전형과는 무관하게 우선 탈락이 된다.

상당히 복잡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입시의 정보는 처음 산을 넘고, 넘고 또 넘어서면 그 결과를 보는 눈은 엄청나게 넓어져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알고 있다고 지나치지 말고 꼼꼼하게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하는 것이 입시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성급한 판단은 사소한 곳에서 실수를 유발하고 그 결과로 당락이 갈릴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다음은 한해 동안 이루어질 입시 일정표이다.

[필자소개]

김근수

현) 교육연구소 해솔찬 대표

현) 입시전문 좋은성적 대표원장

현) 에듀코어/수시코어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전) 메가스터디 온라인 강사

전) 박학천논술 분당/계양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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