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를 하라고 독려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의 패배로 끝난 지난 22대 총선에서, 사전투표 결과값이 매우 비정상적으로 나왔다.
후보별 사전투표지지율과 당일투표지지율이 상반된 결과를 낳으면서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그 괴리율이 20%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2대 총선 연령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이 많다고 알려진 40대와 50대를 합치면 38.16%이다. 보수성향이라는 60대와 70대를 합치면 37.66%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사전투표의 결과는 산술적으로 보수와 진보가 박빙의 양상을 보여야 정상이다. 20대와 30대는 특별히 특정 정치성향을 띠지 않는것을 감안하면, 연령별 사전투표자 숫자를 감안했을 떄,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에 몰표가 쏟아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그러나 사전투표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당일투표에서는 오히려 국힘의 후보가 승리한 지역구가 훨씬 많았는데도 말이다.
특히 특정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사전투표득표율과 당일투표득표율을 비교하면 무조건 사전투표득표율이 당일투표득표율보다 앞선다. 전 지역구가 일관되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수학적,통계학적으로 뿐만아니라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결과라 발생한 것이다.
무슨 이유를 갖다대도 설명이 안된다. 사전투표에 조직적으로 부정이 개입되었다는 의심이 절로 나온다.
게다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 254명 전원을 사전투표에 참여하도록 했다.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해놨다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적극 나서라고 독려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는가? 당일투표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음에도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에 몰표가 쏟아져 나오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지난 2020년 4.15총선의 판박이였다.
정상적인 논리로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다.
부정선거 의혹은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으며, 사전투표를 악용해 부정선거를 자행했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평소 정의감이 투철한 모습을 보였던 한동훈 위원장, 지금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때다.
본인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게 사전투표를 하라고 하면서 지지자들을 사전투표장으로 끌어냈으면서, 그 결과에 대해 왜 아무런 의구심을 표명하지 않는가?
만약 사전투표에서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무효이다. 국민의힘은 선거에 패하지 않은 것이 된다. 그러나 그걸 밝히는 것은 나중 일이고, 우선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괴리율이 크다는 점을 들어 재검표를 요청해야 한다.
특히 각 지역구(행정동)마다 민주당의 경우 사전투표득표율이 당일투표득표율보다 무조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은 자연현상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파헤쳐야 한다. 적어도 진실규명을 하기 위해 탈락한 후보를 규합해서 진상조사에 나서거나, 본인 혼자라도 선관위에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특히 선관위는 사전투표용지에 관리관의 도장을 날인하는 것을 끝까지 거부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의 주장은 그렇게 가볍게 패싱되었다.
지난 4.15총선 직후부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은 올해 22대 총선에도 사전투표에서 비정상적인 투표결과값이 나오리라는 예측을 한 바 있었다.
본인 입으로 사전투표 안전하니 사전투표에 나와달라고 그렇게 독려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어서 빨리 사전투표 결과와 당일투표 결과의 괴리율에 대해 직시하고 당장 액션을 취하길 바란다.
그길이 다시 정치권에 복귀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국민들 정서와 동떨어진 '동료시민' 류의 고차원적인 정치 용어만 되뇌이지 말고, 민주주의의 본질적인 부분을 직시하길 바란다.
사전투표 독려했던 본인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선거 투명성이 사라지면 그게 바로 전체주의이자 공산주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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