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22) MPR②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는 MPR
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22) MPR②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는 MPR
  • 권순철 칼럼니스트
    권순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3.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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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MPR이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서 각광받기 시작한 데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다.

<트리플 미디어(POE Media)>

첫째, 미디어의 폭발적인 증가이다. 영상매체인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 방송, 지역민방 등의 출현으로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신문, 라디오, 잡지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고보다는 미디어의 기사나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나 제품을 알리고 판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둘째, 지면과 프로그램의 증대는 자연히 기업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정보 및 뉴스 제공, 전문지식 제공, 프로그램 및 캠페인 공동제작 등 여러 면에서 기업의 미디어 참여 기회는 늘어나고 있다. 기업으로서도 가능만 하다면 비싸고 거부감 있는 광고보다는 뉴스나 프로그램으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미디어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셋째, 소비자들의 세분화도 큰 몫을 차지한다. 이제 소비자들의 성향이나 취미는 매우 세분화되었으며 이에 맞추어 다품종 소량생산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자기에게 맞는 매체를 이용한다. 대중적인 광고로서는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가 없다. 전문화된 매체들을 통해 광고가 아닌 기사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공급할 수 있다. 모든 매체는 그 자체가 마케팅의 수단이 된다. PPL (Product Placement, 영화 중에 특정회사제품을 보이도록 만드는 기법) 기법도 MPR의 한 예이다.

넷째, 광고에 대한 비판과 효과에 대한 불신도 MPR출현의 중대이유이다. TV와 신문의 광고비는 계속 증대하는 반면 광고의 혼잡도는 커지고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담배나 주류는 물론 의약품에 대한 광고의 규제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 이제 광고는 안정적인 마케팅의 수단이 되기가 어렵다. 광고대행사와 PR대행사의 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MPR 증대의 이유이자 근거이기도 하다. 광고주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위해 광고대행사 안에 PR부를 두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다섯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참여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중요한 원인이다. 기업 시민정신 (corporate citizenship)은 이제 기업도 조직체적 시민으로서 사회적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가운데 사회적인 여러 이슈들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기업의 활동이 공개되고 사회적 봉사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의명분 마케팅이나 지역 및 특정 타겟층을 대상으로 하는 관계마케팅이 활기를 띤다. 자연적으로 MPR은 이러한 도구가 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SNS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정보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 저 멀리 해외에 있는 사람과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실시간으로 자신의 소식을 전달할 수 있다. 기존 TV, 신문 등의 매체 광고와 달리,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이제 SNS는 기업들에게 필수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기존의 일반적인 마케팅과의 차이점은 고객이 주체가 된다는 점이다.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는 기업의 입장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객들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신규시장 진출 및 신상품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연스럽게 SNS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SNS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다량의 콘텐츠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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