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15) 기업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숨기고 싶은 이야기
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15) 기업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숨기고 싶은 이야기
  • 권순철 칼럼니스트
    권순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2.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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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출생의 비밀, 애인과의 첫키스, 이별, 결혼 그리고 새로운 만남 등 누구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 한나쯤은 갖고 살아간다.

 

기업도 우리 인생과 같이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있다.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고민이 끝나면, 알리바이를 조작하듯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알려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홍보이다.

 

<사진=Pixabay.com>

 

어떤 기업은 포럼이나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또 다른 기업은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내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 만으로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이해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기업은 출판을 겸하기도 한다.

 

잘못된 이야기의 전달은 음모론을 만들고, 음모론의 이야기가 더 그럴 듯 하게 들릴 때도 종종 있다. 이야기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때 즉시 바로잡지 않으면 눈덩이 불어나듯 더 많은 오해를 만들게 된다.

 

이럴 때 기업의 이야기를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이 필요하다. 그러한 채널이 바로 신문의 칼럼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문의 많은 기사의 논조는 신문사의 논조를 따라야 한다. 하지만 칼럼만은 예외이다. 칼럼니스트의 입장을 직접 밝히는 영역인 것이다.

 

기업의 경영진이 직접 칼럼니스트가 되어 브랜드 이야기를 통해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고 싶은 방법을 알리고, 브랜드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이야기 형식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은 기업 및 고객에게 가장 부담이 없는 방법이다.

 

기업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브랜드 이야기를 속에 숨기는 것이다. 예를들어 서울에서 부산을 자동차로 간다고 할 때 대전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이야기 속에 충주 이야기를 넣는 방식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초등학생들이 읽는 수준의 동화책이면 어떨까? 동화책을 읽고 난 뒤의 그 감정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혹은 정지용 시인의 향수처럼 한편의 시를 읽고 나면. 그 풍경이 머리 속에 그려질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

 

<사진=Pixabay.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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