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프리뷰] 지는 꽃잎이기를 택했던 영웅, 연극 ‘그대의 봄’
[스토리텔링프리뷰] 지는 꽃잎이기를 택했던 영웅, 연극 ‘그대의 봄’
  • 편집국 김문선 기자
    편집국 김문선 기자
  • 승인 2011.04.21 11: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속살 같은 이야기, 정재진, 송용창, 오광록, 박화진 등 출연

 

지난 2010년에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아 많은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2009년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지난해 앙코르 공연을 거치며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고, 송일국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연극 ‘나는 너다’, 콘서트 뮤지컬 ‘장부가’ 등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봄, 극단 ‘나비’가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 면모를 담은 연극 ‘그대의 봄’을 가지고 대학로로 다시 돌아왔다. 연극 ‘그대의 봄’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910년 그 마지막 봄, 안중근 의사는 뤼순 감옥에 있었다. 스스로 지는 꽃잎이기를 택했던 그의 삶은 영웅적이기 이전에 인간적이었다. 술 마시는 것, 노래하고 춤추는 것, 좋은 벗을 사귀는 것, 사냥하는 것, 말 타는 것에 번호를 붙여가며 좋아했던 그는 여렸다. 그의 손은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었지만, 다른 일이 그의 앞에 놓였다면 주저함 없이 선택했을 사람. 연극 ‘그대의 봄’은 인간 안중근과 그가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풀어낸다.

인간 안중근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그를 만났던 누구나 곁에 머물고 싶어 했으며, 좋은 벗으로 행복한 노래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가득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하얼빈으로 가는 길, 그는 그의 마지막 벗 유동하와 우덕순, 조도선과 함께다.

 유동하는 안중근을 닮고 싶어 하는 미소년이다. 어린 나이의 그에게 세상은 너무 깊은 시련을 줘버렸다. 그는 누구보다 깊게 현실을 받아들이며 바다를 건넌다. 우덕순은 ‘저런 좋은 벗이 있으면 좋겠다’라 생각하게 만드는 마음을 움직이는 벗이다. 찰나의 순간 안중근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진짜 남자 조도선, 그의 울부짖음과 찢어지는 가슴은 우정과 연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연극 ‘그대의 봄’은 안중근뿐 아니라 이 세 사람과 만나는 즐거움과 감동도 느낄 수 있다.

 

2011 연극 ‘그대의 봄’은 극단 나비의 대표 방은미가 연출을 맡고, 정재진, 송영창, 오광록, 박화진, 이계영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은다. 관계자는 “이 시대의 안중근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속살처럼 감춰진 이야기들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pwet 2012-02-18 01:22:10 (111.68.***.***)
목숨을 담보로 하는 해,외,원,정,도,박,
목숨을 담보로 하는 해,외,원,정,도,박,
이제 안전하게 인터넷카,지,노,에서!
ㅇ 국내 최초 누,드,딜,러,
ㅇ 매일 잭팟 500만,원,
ㅇ 무,료,회,원,가,입,무,료,관,전,
ㅇ 양,방,향,커,무,니,케.이,션,
bbc2000.com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