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임신·육아 앱 ‘베이비빌리’ 커뮤니티에는 ‘출산 후, 아이 외출 시기’와 관련된 주제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월 출산하여 4개월 차 아이를 둔 글쓴이 A씨는 아이 외출 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예방접종하러 소아과 간 김에 잠깐 마트 다녀왔는데 남편이랑 실랑이했어요”라며 “남편은 독감,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취약할 수 있으니 접종 다 맞히고 외출하자는 입장이에요. 다른 분들은 아이와 외출 언제부터 하시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에 비슷한 시기 출산한 부모들은 댓글을 통해 "저는 30일쯤부터 매일 나갔다. 진료 봐주시는 교수님이 30일 전후부터 가벼운 산책은 아이 두뇌발달에 좋다고 했다", "50일 이후부터 나갔는데도 아이가 낯을 가리더라", "육아 책에서 봤는데 4-6개월 시기에는 주 양육자 외의 사람들과도 대화하는 것이 아이 뇌 활동에 좋다고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부모들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빠른 외출이 좋진 않지만 미세먼지가 없거나, 날씨가 좋거나,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장소라면 외출한다"라며 "부모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니 집에만 있기보단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외출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본격적인 봄 나들이 시기를 앞두고 신생아와의 첫 외출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소아과 전문의들은 생후 100일에서 6개월 사이가 외출 시기로 가장 적당하다고 권장한다. 생후 100일 이전의 외출도 문제가 되진 않지만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은 아이의 면역력은 약하여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우려되기도 하고, 몸과 목을 가누지 못하니 가벼운 산책 정도의 외출을 추천한다.
한편 국내 체류시간 1위 임신·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이비빌리 앱 내 '베이비빌리 동기모임(베동)' 커뮤니티에서는 출산 시기에 따라 동기가 된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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