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모양"
윤재옥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모양"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9.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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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허위인터뷰' 희대의 선거공작...이재명 해명 없는 것 부자연스러워"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12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배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먼저 SNS에 올렸는데 이에 대해 해명 한마디 없는 것이 너무나 부자연스럽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어발식 이슈 물타기로 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선 공작 게이트가 불거지자 민주당이 더욱 격렬하게 현 정부 언론 정책에 날을 세우고 (진상을 규명할) 국회 상임위원회를 마비 상태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진실 규명에 협력하지 않는 민주당의 태도는 대선 공작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야당이 불참하기로 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만배와 신학림이 무슨 이유로 대선공작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두 사람이 공모해 진행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이 대표나 민주당 연루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계속해서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탄핵한다는 것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탄핵하더라도 겹겹이 쌓인 사법 리스크와 대선 공작 게이트를 덮을 방도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 인사설이 보도되는 상황에서 굳이 민주당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 인사권 제한으로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핵 이슈로 돌파하겠다는 정략적인 계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 탄핵권은 정부의 위법이 명백할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입법부 최후의 수단이지, 야당이 불리할 때마다 국면 전환용으로 쓰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오늘 국방부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 실행에 옮긴다면 설득력 없는 탄핵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의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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