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후 예비후보 사퇴…6·1 지선 원주시장 양강 재편 '출렁'
이강후 예비후보 사퇴…6·1 지선 원주시장 양강 재편 '출렁'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2.05.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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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를 강행해온 이강후 원주시장 예비후보의 사퇴로 3파전에서 양강 구도로 압축된 6·1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가 또 한 번 출렁이고 있다.

이 후보는 10일 오전 원주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무소속이라는 광야에서 시민의 직접 선택을 받고자 했으나 양당 정치의 벽을 뚫지 못했다"며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접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저를 원칙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하고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며 "평생을 공직에서 원칙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컷오프에 대한 심경을 거듭 토로했다.

이 후보는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이러한 행위는 다시는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중앙 특정 정치인에 기댄 공작과 음해는 순수하고 능력 있는 지방 정치인의 성장을 막는 나쁜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살아온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가고자 했으나, (현 선거 구도상) 캐스팅보트의 역할까지 오게 됐다"며 "이는 '소수가 과대 대표' 될 수 있어 제가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에 비춰 너무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이날 이 후보의 사퇴로 원창묵 전 원주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원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예비후보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 후보의 사퇴가 정당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도내 후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는 이광준 춘천시장 예비후보, 김한근 강릉시장 예비후보, 박선규 전 영월군수, 동해시장 예비후보 심상화 전 도의원 등이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은 오는 12∼13일 이틀간 실시되는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 판세 유불리를 따지는 등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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