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문재인 대통령...간첩들이 도와 대통령 된 것"
김석기 "문재인 대통령...간첩들이 도와 대통령 된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9.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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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14일, '청주간첩단'사건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간첩들이 도왔다"며 "간첩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청주 간첩단이 검거된 뒤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 선거 때 (간첩단 일부가) 대통령 선거 때 특보 활동을 했다"며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 간첩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간첩의 도움을 받은 게 사실인데,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하던지 해명을 하는 게 맞지 않나"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선거는 많은 분들이 돕게 돼있다"며 "내가 알기로는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특보라는 명함을 받아서 움직였다고 하는데, 대선 캠프에는 그런 분들이 몇만명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 총리의 이같은 답변에 김 의원은 "아무리 그래도 간첩을 못 가려내고 특보로 넣었나"고 반문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국회 본회의장 내 여당 의원들은 야유와 고함을 지르며 반발했다.

김 총리 역시 "국가 원수에 대한 표현에는 신중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 간첩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지금 민주당 대선 캠프에도 간첩이 없다고 어떻게 장담하나"며 공세를 이어갔고 김 총리는 "아직 재판 중인 사안"이라며 "(간첩으로) 의심이 되지만, 그게 마치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이 간첩 때문에 당선됐다는 것은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간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손모(47)씨 등 4명은 지난 2017년 8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북한측의 지령을 받고 미국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 도입 반대 운동 등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충북지역 노동특보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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