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제련소 부지·갯벌 생태복원 후 문화관광 자원으로
서천 장항제련소 부지·갯벌 생태복원 후 문화관광 자원으로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9.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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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의 옛 장항제련소 일대 산업시설 폐쇄·오염 지역(브라운필드)을 국제적인 생태환경 지구로 복원하는 구상이 구체화했다.

충남도는 8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탄소중립·기후 위기 시대에 맞춰 브라운필드 생태계를 복원해 이를 문화·관광·예술 자원으로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수탈과 산업화 역사관을 건립하는 계획 등도 포함됐다.'

연구원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에 세계자연유산센터를 유치하고, 복원된 생태 공원에 멸종 위기종인 반달가슴곰 방사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브라운필드 복원 범위는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일원 157만6천㎡와 장항 갯벌, 유부도 등 주변 지역이다.

예상 사업비는 6천423억원이다.

충남도는 생태계 복원,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산업유산 재생 등 사업을 '서천 브라운필드 뉴딜사업'으로 묶어 올해 안으로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우선 추진하는 4개 사업 경제성을 자체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21로 나타나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3천19억원 생산·부가가치 효과, 1천212명 취업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지사는 "서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화력발전소로 파괴됐던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공사가 시작되는 등 서천이 생태·관광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브라운필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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