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을 위해 공헌하는 학자, 이윤식 박사
사람의 생명을 위해 공헌하는 학자, 이윤식 박사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21.03.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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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근원이 되는 줄기세포 연구는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 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줄기라는 말 때문인지 사람들은 으레 ‘곁다리’, ‘가지’ 같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곤 할 것다. 그러나 ‘Stem’이란 단어 때문에 부수적인 곁가지로서의 의미를 떠올릴 법 하지만, 본래의 의미는 그렇지 않다. 일본어나 중국어를 통해서만 봐도 곁가지가 아닌 ‘근본’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곧 생명의 근본을 담고 있는 세포가 바로 줄기세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줄기세포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줄기세포에 대해 연구해온 권위자가 있다. 바로 이윤식 박사다. 그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한국인 의과학자로 활약해 왔고 그만큼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위해 인생을 걸다

이윤식 박사는 줄기세포에 전 인생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일반적인 전북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동경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경대학에서 학위 후 이 대학의 생명공학과에서 1년, 일본 통산성 생명공학기술연구소에서 1년 5개월, 일본후생성 DNAvec 연구소에서 2년 3개월, 미국국립보건연구소에서 2년 5개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의과대학에서 기초교수로 3년, 귀국 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 3년간(2007~2010) 학술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그가 생명공학 분야에 몸담은 기간만 도합 30년가량 된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그는 ‘줄기세포’ 분야를 집중 연구하며 발전시켜왔다. 특히 경제력이 없는 이들에게 무료로 줄기세포 치료를 해 주는 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워 포기한 다수의 환자를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의과학자로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긴 것이다. 그의 연구가 사람을 살리겠다는 목적에 온전히 맞춰져 있었음을 알게 해 주는 대목이다.

이윤박사 인터뷰하고있는 장순배 기자

줄기세포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줄기세포는 자기 몸에서 만들어진 세포를 다시금 분화시켜 재생하게 해 줍니다. 우리 생명은 10개월 동안 한 줄기 세포 속에서 만들어졌는데 그 세포를 통해 다시금 우리 몸이 회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는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연령대에 따른 우리의 몸 상태를 통한 설명을 덧붙인다.

“같은 사람도 연령대에 따라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의 생생함을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는 것은 건강을 되찾는 중요한 원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때의 몸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줄기세포입니다.”

줄기세포는 인간 신체의 모든 기능으로 분화되고 그 가운데서 생명력을 회복하게 한다. 어쩌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러한 특별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줄기세포 시술은 단순히 과정이 아니라 몸을 회복시킬 최상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영양시술 받고 있는 이윤식박사

쉽지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줄기세포 연구

그는 신체 각각의 기능 세포는 인간이 생명을 다할 때까지 끊임없이 자기재생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왔다. 연구 동안 상상을 초월할 동물실험이 이루어졌고 이 박사는 그 동물들의 희생을 떠올리며 이 연구가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래 왔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 줄기세포 연구였다. 생명에 대한 연구인만큼 목숨을 걸고 연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줄기세포에 의한 치료의 영역은 광범위하다. 심근경색, 파킨슨병, 루게릭병, 근육파열손상 회복, 척추협착, 류마티스관절염, 연골통증, 어깨석화증, 치매, 당뇨, 간염-간암, 폐종양 등이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혈액, 뼈, 연골, 근육, 피부 등을 유지하는 세포를 만들어 내는 배아세포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것과, 성장한 체세포를 이용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배아줄기세포는 각 장기조직으로의 분화력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원하는 조직과 장기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이 박사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난치성 환자나 중증질환자들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이자 절대적인 소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만큼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만의 차별화된 연구

이윤식 박사가 줄기세포 영역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고려되고 있는 것은 분화를 통한 배양의 과정에 있어 다른 곳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환자가 간세포의 재생을 필요로 하는데 정작 근육세포 재생을 유도하도록 분화가 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그만큼 방향성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윤식 박사는 2021사)대한방송언론기자연합회 세계참좋은인재대상에서 줄기세포발전인재대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으로 말미암아 그의 오랜 공헌이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쳤다는 사실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에 보다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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