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2일 "미국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이 오판에 의한 도발과 우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로운 정책의 줄기가 완성되기까지 북한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20여 년 전 김대중-클린턴 파트너십은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성사시킨 햇볕정책의 동력이 됐다"며 "한미 양국 민주당의 파트너십이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 기후 위기 대응에 획기적 성과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긴장된 교착을 타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인 평화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도적 협력과 대화 시작으로 남북관계가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남북대화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출발"이라면서 북한에 통일부가 제안한 보건 의료 협력에 즉각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규격 미달 레미콘의 납품 문제와 관련, "불량 레미콘을 공급하면 공장 인증을 취소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용 업체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건설진흥법 개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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