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방사능 누출 사고 대비 '고리원전 방재 훈련'
혹시 모를 방사능 누출 사고 대비 '고리원전 방재 훈련'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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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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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2년마다 열리던 민관 합동훈련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주민참여 없이 진행됐다.

부산시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기장군 등은 27일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신고리 2호기의 방사선 누출 사고를 가정한 '2020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열었다.

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상훈련'(지도위에서 하는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수원과 지자체 등에 마련된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13개 협업실무반이 방사선 위기 경보 단계별로 주민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조처를 할 것인지 토론 기반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보전파, 옥내 대피, 교통통제, 주민 소개, 이재민 구호, 갑상샘 방호 약품 배포, 농축산물 유통금지·출입제한 등에 대한 부서별 대응 방식과 소통 방식을 점검했다.

고리원전 사고 발생 시 21㎞ 이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 등은 지역별 집결지에 모여 버스, 기차, 선박 등으로 이재민 구호 거점센터가 있는 강서체육공원과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고리원전 주변 반경 5km 최인접 29개 마을에는 비상경보 상황을 전파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이날 오전 이들 마을에는 방사선 비상 경보방송망 사이렌 소리가 2회에 걸쳐 10분간 울렸다.

공무원들은 경보방송망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점검하기도 했다.

고리원전으로부터 30km 이상 떨어진 강서체육공원 이재민 구호 거점지원센터에서는 부산 16개 구·군이 보유한 구호물자들을 강서체육공원으로 옮기는 훈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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