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미 대선을 앞두고 북미 간 물밑 대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이 신속하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고 완쾌를 기원한 것이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문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전문은 7문장의 짧은 내용으로 우선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확진이란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며 위문을 표했다.
또,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끝맺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같은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하루 만에 전문을 보내고 이를 공개해 우호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나흘 만에 답장을 보냈고 우리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통지문을 통해 직접 사과했다.
친서나 통지문, 위문 등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오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열병식 규모나 전략무기 공개 여부에 따라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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