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5% "1년내 실직 두려워"…갤럽 조사 역대 최고치
미국인 25% "1년내 실직 두려워"…갤럽 조사 역대 최고치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4.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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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실업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실직 두려움을 느끼는 미국인들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업체 갤럽은 지난 11418세 이상 미국인 54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5%1년 내 실직을 우려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22(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응답률은 갤럽이 1975년부터 매년 벌여온 이 조사에서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21%였다.

특히 지난해는 1년 내 실직을 우려하는 응답률이 8%로 역대 최저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갤럽의 연구원인 제프 존스는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면 믿기 어려운 극과 극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서 실직 상태로 심각한 재정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으로는 응답자의 34%4개월을 꼽았고 1개월(28%), 1주일(13%), 1(12%) 등 순으로 답했다.

한편 당국의 발표가 임박한 미국의 4월 셋째 주(1218)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수백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4월 셋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550만건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의 경제 전문가 설문 조사에서는 420만건으로 예상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전망치가 맞는다면 3월 셋째 주(1521)를 시작으로 불과 5주간에 누적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20만건에 달하게 된다며 이는 전체 노동 인력의 약 16%가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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