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본청 정론관에서 현역 의원의 당대표 출마 정당성, 정부의 경제정책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직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권주자 출마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망하고 있다. 작년에 파산신청한 기업이 807개 기업이다. 2017년과 비교해서 15%가 높아진 수치”라며 “제2의 IMF 신호탄이다. 1998년 IMF 파산신청 117건이었는데, 22년이 지난 지금 7배가 더 늘어난 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올라오는 법이 죄다 ‘삼성 죽이기’ 법안이다. 이 정권은 가만히 두면 돈 잘 벌어오는 기업들 잡아먹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게 나라냐’고 한 현 정권에 ‘이건 나라냐’고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전날 오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것보다 더 큰 수치스러운 일이 생겼다. 국격이 땅에 떨어진 날이다. 정권이 바뀌면 그동안 맘에 안 드는 판결을 내린 대법원장까지 구속시키는 이런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기자회견후 정론관 앞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대권주자들 당대표 출마 반대 입장에 대해 “누굴 나와라 나오지 마라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으로서 할 말은 아니다”며 “그럴 수는 없고 나중에 당원들이 힘으로 심판을 해야지 뛰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김병준 비대위원장 불출마 이야기를 전해 듣고” 본인이 안 나온다고 밝히고 대권 후보자는 나오지 말라 그런다고 대권주자들이 말 들을 것도 아니다“며 ”그것은 비대위원장 본인이 대권후보자라 것을 은근히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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