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김홍섭 구청장의 이임식이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300여명의 구민과 직원이 참석하여 구청장의 이임식을 지켜보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홍섭 구청장은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시의원을 거쳐 민선 제3·4·7·8대 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전국 최초로 4선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12년 동안 중구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해 왔다.

재임기간 중 복지우선 정책을 실시하여 도시 공동화 현상으로 낙후 되었던 동인천, 북성동, 송월동 일원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특히 차이나타운, 동화마을은 관광명소로 거듭나면서 자연적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영종·용유 미개발 지역은 도로, 상수도, 가스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였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7년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서울 강남구에 이어 종합경쟁력 2위, 3년 연속 우수자치구로 선정 되는 등 최근 3~4년 사이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임사에서 김홍섭 구청장은 “인천내항 재개발은 중구가 해양·관광·문화 복합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꼭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하며 향후 홍콩, 상해, 싱가포르와 같은 해양·관광·문화 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도심과 영종지역은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이원화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원도심은 인천내항 재개발을 통해, 영종·용유지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통해 해양·관광·문화 중심으로 개발하여 세계인들의 거점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미 중장기적인 중구발전 계획이 마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신임 홍인성 구청장을 중심으로 전 구민이 일치단결하여 중구발전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 드리고, 마지막 인사말에서는 그 동안 일들이 감회가 남다른 듯 복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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