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감사원의 선거관리위원회에 감사에서 자녀 채용 비리 등이 적발된 것관 관련해 "아빠 찬스로 입성한 세자(世子)들이 판치는 선관위에는 근무 기강이나 윤리 따윈 없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관위는 직원들에겐 사실상의 신의 직장이자 혈세로 운영되는 가족회사였다"며" "과거 선관위 사무총장의 아들은 ‘세자(世子)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혈세로 관사까지 제공 받았다"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는 그간 헌법기관이라는 독립성을 자칭하며, 숱한 논란에도 외부 견제와 감시를 거부해 왔다"며 "견제와 감시를 거부한 것에는 추잡한 이유가 있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지난 10년간 무려 1200여 건에 달하는 채용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위 병가를 남발해 해외여행을 다녔고, 근무 기간에 로스쿨을 다닌 직원도 있다"며 "조직 자체가 오염될 대로 오염됐으니, '소쿠리 투표', '라면박스 투표'와 같은 터무니없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또한 "선관위의 행태는 그야말로 국민 기만이었다"며 "폐쇄적으로 운영됐던 선관위는 이미 썩을 대로 썩었고, 선거관리 시스템도 당연히 정상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권리, 선거와 투표를 관장하고 관리하는 선관위 정말 이대로 괜찮겠나"라며 "선관위에 대한 외부 감사 의무화와 검찰 조사, 선관위 해체 수준의 강력한 대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선관위의 존재 이유는 어디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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