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이 김 전 감독을 예의 없이 내쳤다는 일부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임생 감독은 자신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전임 감독을 이런 식으로 밀어내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 축구계 선배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저에게 기회를 준 인천 구단에 감사하다. 하지만 김봉길 감독님에 대한 기사를 보며 이렇게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발칵 뒤집어졌다. 지난 21일 이임생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까지 해 놓은 상황이다. 인천은 이 감독을 간곡히 설득했지만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