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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클럽별 법인명과 재무상태 + 인천유나이티드 이야기
 no.7
 2013-08-08 21:33:28  |   조회: 1097
첨부파일 : -

dart.fss.or.kr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서 아래의 클럽별 법인명을 검색하면 완전한 형태의 감사(사업)보고서 내지는 최소한의 공시(매출액과 영업이익 등만 기재)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 지에스스포츠

수원 : 삼성전자축구단

전북 :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울산 : 현대중공업스포츠

포항 : (주)포항스틸러스이나 공시를 찾을 수 없음

전남 : (주)전남프로축구로 추정(포스코 사업보고서 상)되나 공시를 찾을 수 없음

부산 : 아이파크스포츠

제주 : 제주유나이티드에프씨

성남 : 통일스포츠

인천 : 인천유나이티드

대전 : 대전시티즌

대구 : 대구시민프로축구단

경남 :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강원 : 강원도민프로축구단

 

매출액과 매출원가 영업이익 등을 대조하면 한해 얼마를 쓰는지(예산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클럽은 자본잠식 상태이나, 영리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계속기업으로서의 문제는 있을지언정 운영 자체의 문제는 없습니다. 어차피 계열사 광고 매출 또는 지역기업의 광고매출이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를 그대로 다 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클럽들은 매출액=매출원가인 경우가 많아 영업이익은 수천만원 또는 영업손실 수천만원을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인천유나이티드 이야기

인천의 경우 작년 매출액이 약 70억 수준이었으나,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을 합쳐 약 1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기에 약 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몰리나가 연봉이 140만 달러라는 걸 감안하면, EPL에서 뛰었던 설기현과 러시아에서 뛴 김남일, 무적이었지만 어쨌든 실력은 꽤 살아있는 이천수의 연봉+수당이 한 해에 30~40억 가까이는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올해 입단한 이천수를 제외한 설기현,김남일에게 지급되는 인건비가 작년 예산규모 중 30억 정도는 됐을거라고 추측..

인천은 연봉과 관련해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평균총액이 수당을 포함해서 인당 약 1.5억 수준인데 작년 외국인 제외 선수단 규모는 32명. 즉 50억 정도를 국내선수 인건비로 충당한 셈. 그렇다면,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는데 든 이적료+연봉, 감독/코치/팀닥터 등의 연봉 등을 합친 선수단 운영비가 70억 정도 든 셈... 인천이 이적료를 팍팍 쓰진 않았을테니 에이전트 수수료와 이적료에 20억원을 썼고 연봉+수당으로 20억 정도를 썼다고 가정하면, 나머지 30억 중 일부는 유소년 운영, 일부는 감독, 코치, 팀닥터, etc. 등에 썼을 것으로 추정... 즉, 인천은 버는 것에 비해선 상당한 무리를 한 거 같고 선수단에 소속된 선수 및 스탭 등도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추정 가능.

선수단 연봉 현황 :

http://www.kleague.com/kr/sub.asp?avan=1005010000&newsMode=view&intSeq=7440&bs_code=news0&

 

여기서 짐작 가능한 것은, 현실적으로 시도민구단이 동원할 능력이 되는 돈(매출액)은 우리가 익히 알듯이 70~80억원 수준이기에 여기서 인천처럼 작년과 같이 과감한 투자의 결과로 데리고 있는 스타플레이어(김남일,설기현,이천수) 등을 데리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찬스(매출처의 대폭적인 확대, ACL 진출 및 상금획득)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한교원, 이석현 등 새로 떠오르는 어린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것.

마치 발렌시아주의 작은 클럽이었던 비야레알이 과감한 투자(도박?)를 통해서 챔피언스리그라는 유럽의 메인스트림 진입을 시도했던 것과 같은 모양새...비야레알은 한때 성공했지만, 인천은 과연???

인천의 이러한 모험은 올해 ACL을 진출하느냐가 첫번째 관건, 두번째는 ACL 진출시 호성적을 내고이를 발판삼아 기존 설기현/김남일/이천수와 더불어 이석현/한교원 등의 신예스타를 전국구스타로 만들 수 있는가가 두번째 관건, 세번째는 두 가지 프로젝트가 모두 성공적인 결과물을 맺었을 때 아시안게임 대표로 신예선수가 국대 주축선수로 들어갈 수 있는가가 세번째 관건....

지금껏 얘기한 것이 모두 성공할 경우, 인천지역 축구붐 조성, 스폰서 확대 및 유망주 육성 후 판매라는 선순한구조를 어느 정도 정착될 가능성이 존재. 시도민구단 최초로 기업팀의 아성에 도전하는 인기팀이 나올 가능성... 과연 인천유나이티드는 최초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을 뛰어넘는 팀이 될것인가???? 인천의 도전이 흥미롭습니다.

2013-08-08 2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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