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니까 미스터고가 중국에서 성공했다, 심지어는 대박쳤다 고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많던데

어떤 기준으로 따져보더라도 성공은 커녕 망했다고 밖에 볼수 없는 성적이네요.

예상되는 최종 스코어가 1억 1천만 ~ 1억 2천만 위안 정도인데

애초에 미스터고 중국 흥행 목표치가 3억위안에서 최대 4억위안까지였고

저 같은 경우는 고릴라가 한국에서 야구하는 내용이 중국에서 먹히겠나 하는 회의적인 입장이라

잘해야 2억 위안 정도 예상했었죠. 그래도 2억 위안 넘겼으면 평타 정도로 볼수도 있었을텐데

일단 이별계약(1억 9천만 위안) 성적 넘어서 한중 합작 영화 중 최고흥행작 되는거니..

그런데 첫주 성적 기사로 나왔을때 보니 최종 2억 위안 못넘고  한 1억 5천만 위안 정도 나올 견적이더군요.

그런데 드랍이 예상보다 훨씬 크더니 결국 1억 5천만 위안 근처도 못간 1억 천만대 흥행으로 마무리 될 분위기.

말했듯이 그 정도 개봉규모와 프로모션으로 봤을때 최소 2억 위안 이상은 해야지 그나마 평타인거고

3억 위안 돌파를 해야 성공했다고 할만한 흥행이죠.

그냥 딱 스코어 자체만 놓고 보면 그런데

수익 부분까지 따지면 더 처참하죠.

1억 2천만 위안이면 우리돈으로 220억인데 미스터고가 중국 자국영화로 분류되서

이중 극장몫 빼고 투자자 수익으로 들어오는게 43%인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들어온 수익을 중국 쪽 투자사랑 6:4 인가 7:3 으로 나눈다는데 그럼 한 35% 들어온다고 치면

220억에 43%를 곱하고 또 거기에 35% 곱하면

약 33억원.

이 정도면 그냥 우리나라 흥행으로 치면 딱 100만 관객 정도 들어온 수익인 겁니다.

다 알다시피 미스터고 국내 흥행 성적이 어마어마하게 참담하죠.

국내 흥행으로만 손익분기 판단했을때 900만 관객이 들어야 하는데

아직 130만도 못넘고 있고 최종 140만 이상은 어려운 상황이죠.

여기서 중국 흥행 수익으로 한 100만 관객 더 든 셈 치더라도 손익분기점까지는 까마득...

결론은 미스터고는 한국, 중국 양국 모두 참담하게 망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언플 때문에 미스터고가 중국에서 대박쳤다고 잘못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