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윤당아트홀에서 온가족 공연 즐겨요!
올여름엔 윤당아트홀에서 온가족 공연 즐겨요!
  • 박세은
    박세은
  • 승인 2012.06.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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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에듀콘서트까지 다양해

강남은 소극장이 드물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만한 문화장소도 마땅치 않다. 강남 신사동의 윤당아트홀은 서울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온 가족 공연을 주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을 즐길만한 장소가 드문 강남에서 윤당아트홀은 공연문화를 이끄는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에도 윤당아트홀의 무대를 오르는 공연들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부터 성인을 위한 연극, 뮤지컬까지 소재와 장르도 다양하다. 올여름 짧지만 알찬 문화휴식이 필요하다면 강남 윤당아트홀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클래식과 아름다운 동화가 만났다!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
3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페페의 꿈’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는 연극과 결합해 친숙하게 만든 에듀콘서트다. 주인공 페페가 익숙한 동화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펼치는 모험을 클래식 음악과 아름다운 일러스트, 내레이션 등으로 다채롭고 교육적으로 풀어냈다.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은 세계적인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875~1937)의 ‘어미거위모음곡’을 모티브로 한다. 또한, 극 중에서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을 비롯해 여러 가지 다양한 창작 동요들도 접할 수 있어 듣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어린이 관객들은 귀로 듣는 것뿐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낯설었던 클래식을 친숙한 이야기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페페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 등 관객에게 익숙한 명작 동화 속을 여행하면서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험을 담았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보는 명작동화는 극 중 라벨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동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고 댄서가 될 거야”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
6월 2일부터 7월 29일

작품은 세계 최고의 댄스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주인공 초원과 저절로 춤을 추게 하는 마법 같은 빨간 구두의 이야기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했으나 원작이 비극적 결말인 데 비해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서로 뉘우치고 화해하며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낸다.

초원이는 꿈을 안고 주니어 댄스팀에 입단하지만 타고난 재능도 없고 얼굴도 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그러던 중 연습실에서 혼자 울고 있는 초원이에게 천사가 나타난다. 천사가 선물한 것은 신기만 하면 저절로 춤이 잘 춰지는 마법의 빨간구두다. 초원이는 노력하지도 않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꿈에 부푼다. 초원이는 과연 빨간구두를 이용해 최고의 댄서가 될 수 있을까.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는 어린이 관객에게 유쾌한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해 주는 공연이다. 작품은 어린 나이에 진로를 결정하고 조기교육에 힘을 쏟는 현실 속에서 순수한 열정과 노력만으로 꿈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오픈런 공연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신과 인간의 저녁식사라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따뜻함을 선사하는 힐링드라마다. 기독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진정한 믿음과 대화라는 주제로 극을 풀어간다.

한 남자가 어느 날 자신에 날아온 의문의 저녁식사 초대에 응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주인공 남궁선은 저녁식사 초대장을 받아 나간 자리에서 스스로를 ‘예수’라 칭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그와 함께 기독교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에 대한 소중함, 삶의 진실한 의미를 깨달아 간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섬세한 연출로 정평 난 영화 ‘물고기자리’의 김형태 감독과 한국 최고의 무대디자이너 이학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대학로에서 강남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는 더 세련된 연출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고 유쾌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춘들의 넘치는 에너지!

뮤지컬 ‘오디션’
6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연
 
콘서트형 한국 창작 뮤지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2007년 초연될 당시 스타캐스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전석 매진의 행렬을 이어가며 지난 4년간 1,200회 이상 공연했다.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익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밴드의 악기를 연주하며 라이브로 모든 곡을 소화한다.

뮤지컬 ‘오디션’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들, 곧 우리들의 이야기다. 작품 속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꿈을 꾸는 소중함을 깨닫는다. 뮤지컬 ‘오디션’은 라이브 콘서트와 같은 신나는 무대와 더불어 꿈을 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남긴다.

올해 공연에는 실력을 인정받은 기존 배우들과 무대를 휘어잡을 강력한 실력파 신규 배우들이 만났다. 2012 MBC ‘보이스 코리아’ 본선에 진출해 주목받은 파워풀한 가창력의 이찬미와 현재 MBC ‘탑밴드2’에서 활약 중인 데빈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존 배우들인 장덕수, 이은정을 비롯해 오의식, 이건호, 최혁 등이 관객을 다시 찾아온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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