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1859년 발표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작품이지만 1859년에 출간된 원작소설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 부 이상 판매됐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속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남편 대신 죽음을 선택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랑을 담는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작곡가 ‘질 상토리엘로’가 작곡, 작사를 맡았다. 무대는 토니상을 세 번 수상한 토니 월튼이 구현했다. 작품은 2007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초연한 이후 2008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8월 공연은 국내 첫 공연이다.

작품은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남자를 대신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한 남자의 숭고한 희생을 그려낸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8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라카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라카지’가 한국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2012년 7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LG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원작 ‘라카지오폴’은 1973년 프랑스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이후 프랑스와 이탈리아 공동제작 영화로 만들어졌고,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리바이벌됐다. 이후에는 다시 헐리우드 영화로 제작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은 게이의 시각으로 본 ‘평범’한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편견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 게이 부부로 열연을 펼칠 배우는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이다. 정성화와 김다현은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엄마 앨빈 역을 맡는다. 남경주와 고영빈은 클럽 ‘라카지오폴’의 카리스마 넘치는 사회자이자 아버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한국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7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9년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 창작팩토리에서 처음으로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2010년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5년간 기획과 창작 기간을 거쳐 오는 7월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12년 초연에서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 ‘인우’ 역은 강필석과 김우형이 번갈아 가며 맡는다. 기억을 남기고 사라진 여자 ‘태희’ 역은 전미도와 최유하가 출연한다. 옛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남학생 ‘현빈’ 역은 신예 이정훈과 이재균이 맡는다. 그 외에도 임기홍, 진상현, 송상은, 김성일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오디션’

한국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 ‘오디션’이 2012년 6월 30일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TOP밴드’, ‘슈퍼스타K’ 등 여러 음악프로그램이 이슈가 된 요즘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오디션’은 관객에게 라이브 연주의 ‘듣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 ‘오디션’에는 기본기를 탄탄히 익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라이브로 모든 곡을 소화하는 장면들은 극에 현장감을 더하고 사실성을 높인다. 스크린이나 TV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라이브의 감동을 뮤지컬 공연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올해 공연에는 지난 시즌에 실력을 인정받은 기존 배우들과 무대를 휘어잡을 강력한 실력파 신규 배우들이 만났다. 2012 MBC ‘보이스 코리아’ 본선에 진출해 주목받은 파워풀한 가창력의 이찬미와 현재 MBC ‘탑밴드2’에서 16강에 오르며 크게 활약 중인 데빈이 출연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 출연 배우인 그룹 야다 출신 장덕수와 ‘천추태후’, ‘자이언트’ 등에 출연한 이은정을 비롯해 오의식, 이건호, 최혁 등이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

2009년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오는 8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의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는 K-POP 댄스그룹을 주인공으로 중독성 있는 스타일의 음악과 안무를 선보인다. 특히 드라마 OST 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말도 없이’ ‘여전히’ ‘가슴이 욕해’ ‘어떡하죠’ 등이 새롭게 편곡돼 뮤지컬 넘버로 사용된다. ‘싱글즈’, ‘형제는 용감했다’, ‘피맛골 연가’의 작곡을 맡았던 작곡가 장소영의 감미로운 넘버들과 익숙한 원작 드라마의 OST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완벽한 남성들과 평범한 여성이 순수한 로맨스를 추구하는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는 순정만화적 감수성과 판타지, 해피엔딩 로맨스로 많은 여성 관객에게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박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