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클래식 길잡이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
윤당아트홀, 3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는 연극과 더불어 아름다운 일러스트영상으로 감상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이 3월 16일(금)부터 윤당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이 함께 보고 듣고 즐기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해 몰입할 수 있는 ‘신개념 클래식 음악교육’이다. 세계적인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875~1937)의 ‘어미거위모음곡’을 모티브로 해 어른에게도 어렵고 낯선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강의식으로 풀어내는 일반적인 ‘설명이 있는 음악회’와 같은 주입식 방식이 아닌 아이들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주인공 페페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 등 우리가 잘 아는 동화 속을 여행하며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험을 통해 클래식음악뿐만 아니라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보는 명작동화는 극 중 라벨의 내레이션과 더해져 동화의 이해도를 높인다.
전통악기와 손 악기, 다양한 소품들이 숲 속 동물과 만났다!
가족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
윤당아트홀, 3월 17일부터 5월 13일까지(주말, 공휴일 1시)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작품 ‘명랑토끼 만만세’는 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관련된 전래동화를 새롭게 재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며 즐길 수 있게 구성한 가족뮤지컬이다.
작품은 장난꾸러기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개구쟁이 토끼가 자신과 전혀 다른 친구를 만나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어린이관객에게 공연의 흥겨움은 물론 공연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명랑토끼 만만세’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는 라이브 뮤지컬 형식의 공연이다. 공연 중에 장구와 북, 징 등 우리나라 전통 사물악기가 등장하여 흥겨움을 더해주며,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해 만든 손 악기와 다양한 타악기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다. 어린이들은 배우들의 연주와 함께 재미있는 노래를 함께 따라하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그림자 및 대나무와 짚으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집기들을 이용해 여러 동물들을 표현하는 등 TV나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한 무대 예술의 다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지저분한 아기도깨비마저 빨아버린 엄마의 이야기
가족뮤지컬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작품은 호호할머니 시리즈의 저자 사토 와키코의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를 원작으로 한다. 빨래를 좋아하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빨랫감을 더 찾아오라고 말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빨랫감을 찾으러 간 아이들은 고양이를 만나고, 씻기 싫은 고양이가 도망치자 이를 보고 놀란 강아지와 암탉도 함께 도망가기 시작한다. 슬리퍼, 구두, 장화, 빗자루 등 주변의 사물들이 함께 달아나는 광경과 엄마 앞에 꼼짝없이 잡혀 모두 빨래 통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결국 지저분한 아기도깨비마저 빨아버린 엄마는 얼굴이 없어진 아기도깨비를 위해 아이들에게 크레파스로 새 얼굴을 그려주게 한다.
가족뮤지컬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는 우선 기발하고 엉뚱한 소재가 눈길을 끈다. 또한, 어린이 관객들은 무엇이든 빨기 좋아하는 엄마를 보면서 친근함을 느낀다. 더러운 것은 무엇이든 기운차게 빨아내는 엄마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씻기, 서로 돕기, 엄마의 소중함 등 작품 안에 보이지 않게 숨겨진 교훈들을 자연스럽게 체화한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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