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과 제대혈 제대로 알아야 한다
골수이식과 제대혈 제대로 알아야 한다
  • 편집국 최나희 기자
    편집국 최나희 기자
  • 승인 2010.11.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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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이식과 제대혈 이식은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여 필요한 이들에게 이식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채취 방법과 부위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제대혈과 골수이식은 각기 장단점을 갖고 있어 그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매년 10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암과 관련된 질병으로 고통 받는다. 암은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병이 됐다. 그 중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과 같은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숫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러한 혈액종양의 발병원인은 혈액을 구성하고 있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등이 환경 및 유전적 요인에 의해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악성 혈액질환의 가장 유용한 치료법은 조혈줄기세포의 이식이다.

성인의 골수에 존재하는 조혈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것을 골수이식이라 하며 탯줄 속에 존재하는 조혈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것을 제대혈 이식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골수이식을 통한 치료가 주를 이루었다.

골수이식의 가장 큰 단점은 골수 공여자 확보에 있다. 채취 시 마취를 해야 하고 또한 채취부위의 통증이 커 기증 희망자가 적다. 또한 조직적합성항원(HLA) 6개가 모두 일치해야 이식이 가능해 환자와의 적합성이 일치하는 골수 공여자를 찾기에 난점이 있다. 제대혈은 3개만 일치해도 이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낮고, 필요한 만큼의 골수만 추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제대혈은 조혈모세포 수가 적어 주로 소아 환자에게 적용된다. 또한 골수 내에 존재하는 조혈모세포에 비해 면역학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이므로 이식에 따른 합병증이 적게 나타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대혈은 채취 과정이 안전하고 간편하며, 골수 공여자에게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적다.

그러나 제대혈은 골수이식에 비해 생착 기간이 오래 걸리며,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의 양이 제한돼있다는 단점이 있다.

편집국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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