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러시아의 예술성을 알리다, 니콜라이 라보브스키 총 예술감독
[인터뷰] 러시아의 예술성을 알리다, 니콜라이 라보브스키 총 예술감독
  • 편집국 김지연 기자
    편집국 김지연 기자
  • 승인 2010.10.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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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

러시아가 자랑하는 붉은 군대 예술단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이 오는 11월 6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1977년 창단돼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으며, 한국에서는 2004년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6년 만에 총 예술감독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니콜라이 라보브스키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의 맑은 날씨가 딱 6년 전 같다”며 입을 열었다.

Q.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그동안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적 교류는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러 수교 20주년을 되짚어보면, 양국 간의 문화교류는 그 어느 나라 보다 짧은 교류역사에 비해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이데올로기로 인한 문화적 교류가 어려웠는데 양국이 수교 후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앞으로도 다양하고 깊이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Q. 가장 이상적인 나라간 문화교류는 어떻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상적인 문화교류는 참 어려운 질문인데, 제 생각으로는 서로의 역사를 인정하고 수용하려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서로 많은 차이점이 있는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서로 대립, 비교하기 보다는 그 자체를 감상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2004년 이후 두 번째 내한공연인데요. 6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 소감은요?
2004년 처음으로 한국에서의 1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우리 공연을 본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큰 거부감 없이 우리 예술을 잘 이해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합창단 단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총 예술감독으로 오게 돼 더 기쁩니다.

Q. 각 나라에서 공연을 하다보면 단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텐데요. 단원들 간의 분위기는요?
우리 공연단은 제가 35년 동안 활동하고 있고, 30년 이상 된 단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단원들 사이의 분위기는 가족 같습니다. 단원들 중 20대들로 이루어진 댄스 팀도 있습니다. 그들과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하며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Q. 이번 공연에 벨로루시 대사관 임직원들이 방문 하실 예정인데요. 기분이 어떠신지요?
벨로루시 대사관 관계자들이 공연을 관람한다니,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벨로루시와는 구소련시절 이후 현재에도 우방으로 좋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마친 후, 그들과 꼭 만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이번 공연을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공연을 했기에 항상 좋은 추억들이 있습니다. 2011년에도 루마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에서, 2012년에는 캐나다, 미국에서도 공연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공연을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다양한 러시아와 구 소련시절의 여러 나라의 노래, 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니 즐겁게 감사해주셨으면 합니다.

편집국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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