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삭사진 열풍이 불고 있다.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스타들의 만삭화보는 우리나라 스타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김희선, 정혜영, 슈 등은 만삭화보로 매력적인 D라인을 뽐낸 대표적인 스타들이다. 스타들의 만삭화보는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만삭사진을 찍는 임산부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생명을 가진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픈 엄마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만삭사진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는 달리 아직 일반인들의 스튜디오 촬영 환경은 미비하다. 만삭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의 세트장에서 몇 컷 찍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뿐 아니라 건강에 유의해야하는 임산부의 특성을 무시하기도 한다.
만삭 사진 촬영은 동선을 줄이고 휴식공간을 늘이는 등 임산부를 배려한 스튜디오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더불어 의상과 헤어, 세트까지 임산부의 D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사진가 지용한은 국내 만삭 사진 촬영 환경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위해 지난 2008년 만삭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 했다. 그 당시 국내에서 대규모 만삭 사진 전문 스튜디오가 생긴 것은 드문 일이었다. 지난 6월에는 만삭 사진을 더욱 전문적으로 찍기 위해 청담동에 ‘피아체 스튜디오’를 오픈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용한 대표는 “베이비 스튜디오의 아기들을 위한 세트에서 만삭 사진을 찍는 임산부들의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만삭 사진을 위한 전문 의상, 헤어, 세트까지 갖춘 스튜디오를 구상하다 보니 ‘피아체 스튜디오’를 오픈 하게 됐죠. 국내에서 의상, 헤어까지 만삭 촬영을 위해 구비한 곳은 아마 저희 스튜디오가 최초일 거에요”라고 말했다.
‘피아체 스튜디오’는 10층 건물 전체를 하나의 스튜디오로 만들었다. 만삭 사진을 위한 콘셉트 세트가 다양할 뿐 아니라 임산부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전문화 돼 있다. 8층에는 임산부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10개의 방이 준비돼 있다. 1층에는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커피숍이, 9층에는 책과 잡지를 읽고 컴퓨터도 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그는 만삭사진에 대해 “임산부의 D라인의 아름다움을 뽐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기들의 성장앨범에도 중요한 구성요소에요. 만삭 사진은 신생아, 50일, 100일, 돌 사진으로 구성되는 아기사진 성장앨범의 시작이죠. 아기가 자신의 출생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는 나이가 됐을 때, 만삭사진은 아기들에게 좋은 교과서 돼줄거에요”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피아체 스튜디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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