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전문인이 아니어도 좋다! 문화예술을 좀 더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연들이 속속들이 그 얼굴을 드러내며, 이제 인기 공연 프로그램의 한 테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르는 관객들에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다소 무겁고 어려운 재즈, 국악, 클래식 등이다. 대상도 다양하다. 문화예술을 이제 갓 배우는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강좌콘서트까지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이번 여름, 지역 공연장들의 야심작이자 관객들의 기대작 해설 공연 3편을 소개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재즈 렉쳐 콘서트
재즈가 어렵다고? 진정 재즈를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로 모여라. 이미 많은 부분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재즈. 하지만 제대로 알고 들으면 재즈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다. ‘재즈 렉쳐 콘서트’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강좌에 비중을 둬 기존의 해설 콘서트보다 더욱 풍성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해설은 1999년부터 KBS 클래식 FM ‘재즈수첩’을 진행해 온 황덕호가 맡았다. 공연 관계자는 “황덕호는 ‘재즈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건 악기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온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악기를 중심으로 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 공연은 8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공연된다.
[노원문화예술회관] 우광혁 교수의 ‘세계악기여행’
우광혁 교수의 ‘세계악기여행’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여름방학 페스티벌 중 청소년에게 단연 인기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60여 개 나라의 악기 100여 점을 직접 보여준다. 악기는 고대문명의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것에서부터 자연에서 채취한 것 등 인류가 처음 악기를 사용한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세계악기여행’의 악기는 우광혁 교수가 직접 구입하거나 만들었다. 우광혁 교수는 각각 악기들의 자국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익살스런 연주와 재치 있는 설명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남길 ‘세계악기여행’은 8월 16일 만나볼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 여름방학특집 해설이 있는 가족오페라콘서트 ‘마술피리’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이자 가족오페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가 해설과 함께 관객들을 찾는다. 해설은 현 문화뱅크 상임해설자 오유리가 맡았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주인공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험과 시련을 이기고 결국 승리를 얻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연은 8월 21일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석 20000원, S석 1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로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바캉스 어떨까.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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