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압구정동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김녕만 사진초대전 ‘분단의 현장에서 희망을 읽다’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은 김녕만 작가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하던 시절 남북분단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판문점을 출입하며 촬영한 작품들이다.
김녕만 작가는 남북이 하나가 되어 응원전을 펼친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과 1991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 등 오랫동안 남북분단에 관한 취재를 해왔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분단을 주제로 작업해 1993년 사진집 ‘판문점’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는 6. 25 60주년 특별전의 하나로 남북대화의 유일한 창구였던 판문점을 비롯해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동물의 낙원이 된 비무장지대의 두 얼굴, 평화를 꿈꾸는 남북교류 현장, 오랜 휴전이 가져다 준 긴장과 대립, 그리고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보여주는 사진전이다.
또한 윤당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개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는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는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는 판문점은 남북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구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비무장지대의 강제된 평화를 보여준다. 남북이 서로 2km씩 뒤로 물러서 4km의 띠를 두른 비무장지대는 인적이 끊긴 대신 동 식물들의 낙원이 된 모습이다. 셋째는 남북의 대치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분단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진들이 펼쳐진다. 이는 6. 25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임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평화를 향하여 나아가는 남북의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남북분단의 비극을 넘어 희망이 모습들이 담겨있다.
남북교류와 화합을 보여주는 사진들로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드는 김녕만 작가의 사진전 ‘분단의 현장에서 희망을 읽다’는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글_편집국 김지연 기자, 사진_편집국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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