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2010 시즌 프로그램 발표
남산예술센터 2010 시즌 프로그램 발표
  • 이영경 기자
    이영경 기자
  • 승인 2010.04.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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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극장으로서의 양적, 질적 도약!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남산예술센터의 2010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남산예술센터는 지난 해 6월 재개관 이후 창작초연 중심의 현대연극 제작극장으로서, 동시대적 연극과 미래지향적 공연양식 발굴을 지향해 왔다. 2010 시즌은 ‘Contemporary & New Wave’라는 슬로건 아래 7편의 창작 현대연극, 3편의 해외 초청작, 페스티벌 場 등을 선보인다.

남산예술센터는 창작 현대연극 전문 극장으로서의 성격을 더욱 강화한다. 2010년 11개의 시즌 프로그램 중 창작 현대연극이 7편이며, 지난해에 비해 2편에서 4편으로 자체제작 편수를 늘렸다. 공모를 통해 신진 연출가를 발굴하는 한편, 이들에게 중극장 무대 데뷔의 기회를 제공해 창작 초연의 장을 넓혀간다. 선발과 지원 방식 등 공모시스템의 체계화로 공동제작 프로그램의 완성도 또한 높여갈 예정이다.  ‘당신의 잠’, ‘우릴 봤을까?’, ‘차숙이네, 1동 28번지’, ‘내 심장을 쏴라’, ‘서울, 나마스테’, ‘누가 무하마드 알리의 관자놀이에 미사일 펀치를 쐈을까?’, ‘공동창작 프로젝트’ 등 총 7편의 창작 현대극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연출가의 작품들이 동시대 현대연극의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유럽과 한국을 대표하는 네 명의 연출가들은 각 나라의 동시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진지하게 풀어낸다. 고전을 재해석한 유럽의 두 작품과 다양한 실험적 창작의 시도가 돋보이는 국내 작품들이 현대 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작으로는 최용훈의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포함, 김광보의 ‘내 심장을 쏴라’, 독일 샤우뷔네 극단의 ‘햄릿’, 불가리아 스푸마토 극단의 ‘오-고골의 꿈’이 있다.

한편 남산예술센터는 새로운 공연양식 발굴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페스티벌 場’을 선보이고 있다. ‘페스티벌 場’은 1997년, 한국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개최됐다. 올 시즌 프로그램은 미디어와 공연예술 간 장르적•실험적 결합을 테마로, 남산예술센터 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서울시창작공간인 문래예술공장으로 무대를 확장해 축제성을 강화했다. 관계자는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산예술센터 2010 시즌 프로그램은 4월 23일 연극 ‘당신의 잠’으로 출발, 7월 11일 연극 ‘서울, 나마스테’로 막을 내린다.

 
편집국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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