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흥행 연극이 강남으로!
대학로 흥행 연극이 강남으로!
  • 이영경 기자
    이영경 기자
  • 승인 2010.04.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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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당아트홀의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과 코엑스아트홀의 ‘웃음의 대학’

공연의 메카로 알려졌던 대학로에서 벗어나 소극장 연극의 불모지였던 강남으로 영역을 넓힌 두 작품이 있다. 바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과 ‘웃음의 대학’이 그것. 대학로에서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이던 이 공연들은 강남에서도 관객몰이에 여념이 없다. 대학로와 강남, 두 곳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과 ‘웃음의 대학’을 만나보자.

[윤당아트홀]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대학로에서 최초로 연극 전용극장 설립, 순수 창작극으로는 보기 드물게 5년째 장기 공연하며 ‘100석 소극장의 기적’을 만든 작품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공연 중 유일하게 국어교과서에 수록되며 청소년과 온가족이 함께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소극장 연극의 불모지인 강남(압구정동)에 자리 잡은 윤당아트홀에 또 다른 세탁소를 만들었다. 2010년, 배우 임정은, 김재화 등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30대 배우들로 캐스트를 교체하고 공연을 진행 중이다.

 

강남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윤당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의 강남공연은 여타 강남공연장에서 접하기 힘든 장점들을 보완하므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객석 가까이에 위치한 무대를 통해 대학로 소극장 공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성수대교 남단,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한 찾기 쉽고 주차가 저렴한 지리적, 교통적 편의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갤러리와 카페 등 훌륭한 부대시설을 갖춘 로비 공간, 넓은 객석간 거리와 편안한 좌석등 대학로 소극장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코엑스아트홀] 연극 ‘웃음의 대학’

 

‘연극열전’ 관객이 선택한 최고의 코미디연극 ‘웃음의 대학’이 지난 10월부터 공연 중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장기공연 돌입 확정과 함께, 3월 13일 강남 코엑스아트홀에서 동시공연을 시작했다.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 한국관객과도 친숙한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인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한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알려졌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2008년 송영창, 황정민의 한국초연 이후 이어진 앙코르 공연마다 탄탄한 캐스트로 관극의 재미를 더욱 높여왔다. 이는 대중적인 사랑과 연기력까지 갖춘 남자배우들의 ‘웃음의 대학’에 대한 관심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가능했던 것. 이번 서울 2개관 동시공연과 함께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들 또한 공연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학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온 송영창, 안석환, 조희봉, 백원길과 함께 드라마 ‘선덕여왕’의 ‘염종’ 엄효섭과 ‘미생’ 정웅인이 검열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tvN ‘롤러코스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정경호, ‘금발이 너무해’, ‘싱글즈’의 매력남 뮤지컬 스타 김도현이 작가 역에 합류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편집국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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