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익 48.8% 증가…주력 조선부문 회복 덕
HD현대 1분기 영업익 48.8% 증가…주력 조선부문 회복 덕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4.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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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 HD현대 제공
HD현대 / HD현대 제공

 

HD현대[267250]가 주력인 조선과 정유업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천9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5천1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83억원으로 319% 늘었다.

정유·전력기기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주력인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5천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생산 안정화로 비용이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은 1천602억원을 나타내며 작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13.5% 늘어난 2조9천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성장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증가한 1조7천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중 HD현대삼호는 223.6% 늘어난 1천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 7조8천788억원, 영업이익 3천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5%, 17.8% 증가한 수치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고금리 기조 속 시장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7.2% 감소한 2조2천29억원의 매출과 29.7% 줄어든 1천6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향후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은 40.9% 늘어난 8천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8.2% 증가한 1천28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1%에 달했는데, 전력 인프라 확대가 호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규제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의 확대로 19.3% 늘어난 3천83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15억원이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 선별 수주와 맞춤형 영업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 흐름세를 보여 향후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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