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화영 술판 언급에...간단한 확인으로 진실 밝힐 수 있어"
이재명 "이화영 술판 언급에...간단한 확인으로 진실 밝힐 수 있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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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발언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 도중 검찰을 향해 "간단한 확인으로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 도중에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부회장과 함께 허위 진술을 모의하고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당 주장에 대한 검증으로 CCTV 확인, 출입 기록 검사, 그리고 담당 교도관의 진술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청 내에서 공범자들을 모아 놓고 진술을 조율하고 술판을 벌였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검사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관련된 교도관들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법정 증언에 대해서도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유착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실제로 민간 개발업자들에게는 추가 부담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해관계가 있었다면 이렇게 악착같이 부담을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며, "터무니없는 허위"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교도행정 시스템 하에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의 법적 고충과 함께 정치적 신뢰성을 방어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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