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통통일자문회의 통일분과(위원장 손정목) 최재철 상임위원이 인천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장병들과 군무원들을 위해 통큰 지정 기탁을 해 칭송을 받고 있다.

최 상임위원은 지난 3일, 통일분과위 특별활동으로 해군제 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을 당시, 제1.2연평해전 등 대한민국의 전략 요충지인 서해NLL 사수를 위해 목숨을 초개까지 던질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해군 장병들과 군무원들의 헌신적 안보 활동을 목격하고 '내가 키운 돼지고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후, 해군 제2 사령부는 복지단에 최 상임위원의 의사를 통보한 뒤, 최 상임위원과의 기탁 시기와와 물량등을 논의 한뒤, 지난 8일 '장병 및 군무원 격려와 OO전대 체육대회 간식 지원'등의 목적과 용도로 돼지목살 280Kg(싯가 500만원)을 지정기탁하게 됐다.

최재철 상임위원은 "아들과 딸 같은 젊은 장병들이 대한민국 영토와 바다를 사수하다 꽃 망울도 터트리지 못하고 산화한 현장을 목격하고 목이 매었다"면서 "그 영웅들의 후배들에게 작지만 제가 키운 돼지를 한번은 꼭 먹이고 싶어 기증한 것으로 별 다른 의미는 부여하지 말아달락"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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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