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총선 막판 가짜뉴스?, “南 , 北보다 못한 무역 수지 적자국가” 비판 논란
이재명 대표 총선 막판 가짜뉴스?, “南 , 北보다 못한 무역 수지 적자국가” 비판 논란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4.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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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작년 6월 부터 올해 3월 까지 10개월 흑자 기록'

[신성대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 전날이자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미리 준비해 온 원고를 꺼내 정권 심판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표 하는 가운데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국가로 전락했다”며 “사과·바나나·감잣값까지 1등을 하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은행 이자는 2∼3배 가까이 올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는다”며 “총선을 겨냥해 사기성 정책을 남발해 분명한 불법 관권 선거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특히 선거전날 이 같은 폭탄 발언을 두고 조선일보는 9일 ‘팩트 체크’ 보도를 통해 "이 대표의 주장은 무역수지가 적자였던 작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작년 연간으로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100억500만달러 적자로 세계 208국 중 172위다. 2022년 연간으로는 197위(-477억8600만달러)였다.

여기에 북한의 무역수지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7억3300만달러, -21억7600만달러로 모두 적자였다. 또 무역 규모가 워낙 적기 때문에 적자 폭도 작아서 순위도 87위, 119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 발표와는 다른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1~3월)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90억달러 흑자이고, 이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작년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다가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더구나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아울러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반도체·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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