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경기도 용인시갑 지역구 선거가 전직 검사와 경찰 출신 후보의 치열한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다.
CBS노컷뉴스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41.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상식 후보와 국민의힘의 이원모 후보가 각각 41.5%와 39.9%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에서 격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에서는 과거 세 차례의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과 '개발 가속'이라는 상반된 목소리가 엇갈리며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들은 모두 용인시갑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원모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상식 후보는 자신의 큰 조직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개혁신당의 양향자 후보와 무소속 우제창 후보도 각각 5.4%의 지지율을 얻으며 경쟁에 가세하였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표 분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2%로 그 뒤를 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55.6%로 긍정적인 평가(40.6%)보다 높았다. 선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가 41.3%였으며, 정부와 여당의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도 40.4%로 나타나, 양측의 격차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선거는 다양한 변수와 후보들 간의 치열한 대결로 인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용인시갑 지역구의 표심이 어디로 기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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